'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고정 게스트 가수 고재근, 성우 김보민이 출연해 코너 '난 그만 울고 말았네'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5월은 꽃들이 많아서 상쾌하다. 장미, 백합, 수국 천지다. 5월이 참 아름답다. 그런 꽃구경을 많이 못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조금만 더 파이팅하시길 바란다"고 오프닝을 열었다.

한 청취자는 외모 지상주의라 요즘 남편의 얼굴을 볼 때마다 못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냐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이게 다 '부부의 세계' 때문이다. 저는 그런 내용이 싫다. 결과론적으로는 뻔하지 않나. 와이프가 볼 때 문 넘어로 봤다. 빠져들까봐 간접적으로 본다. 여자 분들이 감정이입되는 것과 남자 분들이 감정이입되는 것이 다르다"고 밝혔다.

고재근 역시 "저도 안 보고 있다. 나중에는 보긴 할 건데 지금 못 볼 상황이라 못 보는 거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결혼해 살다보면 인물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3~4년 정도는 외모를 볼 수도 있지만 어차피 다 늙지 않나. 외모만 너무 보고 만나면 문제가 생기더라"며 "사랑으로 만나서 오랜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진과 관련한 사연에 박명수는 "아직까지 사진관이 있긴 하더라"고 말문을 열자 김보민이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옛날 느낌으로 흑백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고재근은 "증명사진은 사진관에서 찍는 게 훨씬 예쁘게 나오더라"고 하자 박명수, 김보민도 이에 동의하면서 김보민은 "사진관에서는 포토샵도 잘해주셔서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시더라"며 "수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래도 좋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털털한 여자친구가 앞니에 낀 고춧가루를 손톱으로 빼달라고 부탁해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현재 솔로인 고재근은 "저는 좋다. 다 해줄 것 같다"고 했고 박명수는 솔로인 지 오래돼 그렇다는 듯 장난을 쳤다.

박명수는 김보민에게 남자친구가 있는데 고춧가루를 빼준 적이 있냐고 물었다. 김보민은 "저는 얼굴에 묻은 걸보면 제가 먼저 빼줄 때도 있다. 매번은 그러지 않는다"며 "고춧가루도 본인이 앞니에 낀 걸 못 찾을 때 빼준 적 있다"고 해 박명수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희 와이프는 고춧가루 낀 적이 없다. 한 번도 고춧가루 낀 거나 눈곱이 낀 걸 본 적이 없다. 와이프와 11~12년 정도 같이 살았지만 전혀 가루가 낀 적이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첫 해외여행 중 겪은 일화와 관련한 사연을 듣고 고재근은 "첫 해외여행이 Y2K 활동할 때 일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대접을 많이 받았냐고 물었고 고재근은 "2002년 월드컵 때 오사카돔에서 이미자 선배님 등과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식사자리에서 이미자 선배님 맞은 편에 앉았다. 그때 소고기 몇 점이 나왔는데 우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사카돔에서 공연할 때 환호성 소리가 오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 관객들이 '아~'라고 입모양을 하고 있는데 울림이 있어서 소리는 늦게 들렸다. 또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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