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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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루마가 빌보드 1위부터 20주년까지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클래식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루마는 "예전에 한때 이 시간에 라디오를 진행했다. M본부에서 진행했는데, 박명수와 라이벌이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요즘 미니앨범도 내고 해외 공연도 다녔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피아노 등 악기를 배우시려는 분들이 많더라. 또 제 곡을 연주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조금만 연습하면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라고 했다.

한 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요즘 사실 작곡을 해서 저작료는 계속 받고 있다. 연주 음악으로는 가장 좋게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고 싶다. 제 곡을 연주하면 저작료가 들어오는 거다. 대중 가요는 나올 수 있는 플랫폼이 많지 않나. 연주 음악은 한정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가요에 비해서 적지만, 저는 해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루마는 최근 역주행을 했다. 이루마는 "예전에 좋아해주셨던 연주 음악을 재녹음했는데, 그게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자랑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루마의 뜻에 대해 "뭔가 이룬다는 뜻을 위해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연주를 들어줄 때도 좋지만, 어렵게 연습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악보대로 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감정을 실어서 연주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피아노에 대해 "풀그랜드는 1억 3~4천만 원 정도 된다. 아버지께서 음대생이 그랜드 피아노는 있어야 한다고 하며 할부로 사주셨다. 피아노는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 그래도 누가 치냐에 따라서 다르다. 현악기는 그렇다"라고 했다.

이루마는 목표로 "제가 지금 팝송을 쓰고 있다. 팝송을 쓰고 다른 가수가 노래를 불러서 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빌보드에서 1위를 하면 빌보드 측에서 연락이 온다. 차트 1위를 할 것 같다고 미리 알려준다. 전 처음에 스팸인줄 알았다. 놀라서 멍하다가 진짜 다음주에 차트에 1위로 올라있더라"라고 했다.

아내 손혜임에 대해서는 "제 편,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제 아내가 없었다면 손가락 빨고 있었을 수도 있다. 아내와 함께 수입을 관리하고 있다. 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이나가 소개해줬다. 첫눈에 반했다. '저런 분이 날 좋아해줄까'라는 생각을 했다. 미모도 그렇고. 소개팅이라기보다는 자리를 마련해준 거다. 제가 피아노도 쳤다. 나중에 일부러 피아노 있는데 찾아서 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저희 딸에게 악기를 자꾸 시키려고 하는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루마는 "아이가 치는 건 정서적으로 좋다. 그래도 하다보면 따분하고 싫어질 때가 온다. 그럴 때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서 연주하면 좋아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루마는 "새 미니앨범이 나왔으니 신곡도 사랑해달라.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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