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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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인영이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를 불렀다.

7일 오후 SBS Plus에서 방송된 '내게 ON 트롯' 4회에는 서인영의 '들려주고 싶은 트롯' 무대가 전파를 탔다.

서인영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했다. 패널들은 서인영의 선곡에 깜짝 놀라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인영은 이번 선곡은 자신의 할머니를 위한 것이었다. 서인영은 "할머니가 평소에 노래를 좋아하신다. 심수봉 선배님의 '사랑 밖에 난 몰라' 이곡이 애창곡이시다. 할머니를 생각하며 준비한 무대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인영은 "할머니가 저랑 똑같아요. 보기에 센 편이시다. 근데 지금은 치매 판정을 받고 병원에 계신지가 몇년이 되셨다. 근데 좀 상태가 많이 아프셔가지고. 이제는 아예 저를 못 알아보셔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르면 노래에 집중하시다가 잠깐이나마 저를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골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서인영의 무대가 이어졌다. 서인영은 '발라드+트로트'의 강점을 살려 애절한 감정과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패널들은 각자의 평을 남겼다. 한혜진은 "원곡이랑 다른 또 다른 슬픔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멋진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보컬 트레이너 박상준은 "항상 트롯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론적으로 치우칠 때가 많다. 근데 인영씨 노래를 딱 듣고, 감정과 감성을 가지고 노래를 해야되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할머니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참았다. 서인영은 "다른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할머니 손녀 서인영이다. 오늘 무대를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고, 지난 안 좋았던 슬픈 일들은 모두 잊고 오늘만 기억해주세요. 우리 할머니 사랑해요"라며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 패널들은 서인영의 고백에 눈물 바다가 됐다.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은 '트로트 앓이' 중. 가요계 각 장르 레전드 가수들이 요즘 대세 '트로트'에 도전, 자신만의 음색으로 색다른 트로트 무대를 만드는 '내게 ON 트롯'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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