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다양한 도전자들이 트롯을 통해 꿈을 이뤘다.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첫 무대로 하리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리수는 “누구의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분은 엄마고 남자친구가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하루수는 "제가 새로운 만남이 없을까"라며 "공개 연애만 안 할 뿐, 새로운 만남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형 남자친구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하리수는 무대에 올랐다.
김연자의 ‘십분내로’를 선곡한 하리수는 강렬한 인상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원곡자 김연자는 "나보다 예쁘고 탐난다"라고 극찬했다.
하리수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성전환수술이 인생의 목표였기 때문에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그게 끝이 아닌 인생의 시작점이더라"며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11개 크라운을 얻으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어 등장한 최준용은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준용의 아내는 최준용과의 결혼 전 대장에서 발견된 용종 3800여 개에 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아내가 아픈 모습을 보며 최준용은 "내가 먼저 죽으면 아내는 누가 돌봐주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준용은 이 마음을 서진필의 '사나이 순정'을 선곡해 표현했다. 남진은 "노래 소화력이 범상치 않다"며 "긴장하셨는데 이 정도면 떨지 않는다면 멋지게 노래를 할 분이다"고 극찬했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본 아내는 "너무 멋있었다"며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11크라운을 달성해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후 전원주가 등장했다. 전원주는 "가수가 꿈이었는데 어머니의 반대로 못했다"며 "언제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겠냐"고 말했다. 전원주의 선곡은 나훈아의 '모정의 세월'이었다. 전원주는 "하늘나라에서도 전원주 열심히 밀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다 늙어도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노래는 보약, 건강의 활력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원주는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백봉기가 등장해 ’항구의 남자‘를 선보이며 멋진 안무로 무대를 꾸몄다. 변우민도 등장했고 25년 무명이었던 박세욱도 등장해 그동안의 설움을 떨쳐냈다.
박세욱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사고를 겪으셔서 후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시다"며 "근데도 계속해서 일을 하시고 저를 응원해주시는데 그런 부모님께 용돈 한 번 드리지 못할 때 곤욕스럽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응원 덕에 포기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세욱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선곡해 애절한 가창력을 뽐냈다. 진성은 "진짜가 나타났다"며 극찬했다. 박세욱은 14크라운을 획득, 1라운드를 통과했다.
달샤벳 수빈도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배우 문희경이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선보여 눈물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문희경은 "우리 아버지가 귀신도 때려잡는 용맹한 해병대셨다"며 "그런데 8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귀가 잘 안 들리시는데 어릴 때 '한 많은 대동강'를 자주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 문희경은 "아버지가 나이 드신 후 기운 없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이 노래를 듣고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때 문희경 부모님이 영상으로 등장해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문희경은 12크라운을 받아 1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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