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캐디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골프장에서 입을 열었다.
23일 박수인이 불만을 제기한 골프장 측에서는 헤럴드POP을 통해 "논란 이후 박수인과 따로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논란 전) 이미 골프장에 불만을 표현하신 상황인데 고객을 상대로 자꾸 불거지는 것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캐디의 잘잘못 이전에 불편하셨다면 당연히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골프장 측 입장은 사과 이외의 다른 대응은 별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서비스업에서 고객에게 대응할 만한 게 많지는 않다. 제가 알기로는 그분은 저희 골프장에 거의 처음 오셨는데 그 때 불편해하셨다니까 죄송함은 있지만 캐디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을 열었다.
이어 "통상적으로 캐디가 어떻게 고객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그런 식의 대응을 할 수 있겠나. 다만 자꾸 그렇게 주장하시니까 교육을 잘 하겠다고 대응을 하는 것이다. 더 무리하게 캐디피를 환불하고 직접 사과받기를 원해서 저희 담당 팀장이 신분을 밝히고 사과하면서 캐디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 다만 환불은 어렵다고 말한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캐디에게 '솔직히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었냐'고 인터뷰를 했는데 너무 억울해했다. 그 후 고객을 만나 일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할 정도다. 그 캐디가 저희 회사에서는 1년 넘게 일했고 7~8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 분(박수인) 입장에서는 고객이 밀려서 그렇게 됐다고 하시는데 그분도 몸이 안 좋아서 거리가 안 나간 것도 사실이다. 그로 인해 불편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객의 편의를 봐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캐디를 향한 그런 식의 표현은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여배우 A씨가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A씨의 정체는 곧 박수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수인은 "캐디가 정말 무례하게 해서 사과를 받고 싶어서 골프장에 연락했는데 답이 없어서 골프장 후기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디의 무례한 말투와 행동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골프장 측 입장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수인은 지난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했으며 영화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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