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 에바, 박영진이 결혼 압박에 대한 청취자의 고민을 들어봤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아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에 에바는 청취자에게 감정이입하면서 "입금 해주고 그런 소리를 해야 한다. 결혼도 돈이 필요하지 않냐"고 분노했다. 박영진도 "맞다. 차라리 결혼자금을 보태주든가 이런 얘기"라고 덧붙였다.
DJ 박명수 역시 "요즘은 남한테 결혼 늦어졌다고 그러면 안된다. 늦었다는 것도 자기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저희 형수님도 42세인데 어제 애를 낳았다. 전혀 늦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에바는 "결혼 하시면 또 애 낳으라고 압박을 한다며 "저라면 그 친구와 연을 끊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영진은 "이것도 감정 폭력이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얼마 전 미국 디자이너가 공약으로 출산을 위해 몇 억을 지원하겠다고 한 기사를 봤다. 우리는 몇 억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를 낳으면 신경을 써줘야하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박영진도 "그것 때문에 아기를 안낳는 부모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건 친구가 아니라 나라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또다른 청취자는 부부의 강한 경상도 억양 탓에 싸울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을 보냈다. 박영진은 "경상도는 약간 언성이 높아지는 스타일이다. 아이는 모르니까 그렇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서울말을 쓴다든가 존댓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고치기 힘들면 약간 혀짧은 소리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는 방법을 제시했다.
에바도 "러시아어도 외국인들이 들으면 싸우는 것 같다고 하더라. 목소리를 죽여야 한다"며 공감했고, 박명수는 "아이가 부모 때문에 안정감을 받아야 하는데 불안감을 받으면 안된다. 존댓말이나 다른 사투리를 쓰든지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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