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창단 1년 만에 대회에 첫 출전해 1승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포구협회장배 한마음 축구 대회에 출전한 어쩌다FC는 첫 대결 상대로 성미축구회와 만났다.
안정환은 성미축구회에 대해 강팀이었던 '연세FC'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첫 경기부터 독일과 붙는 것과 다름없다"고 하자 어쩌다FC는 좌절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어쩌다FC 역시 대회 출전 고지 후 6전 2승 3무 2패를 기록했다며 엄청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어쩌다FC를 격려했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갈비뼈에 금이 간 이형택. 안정환은 이형택의 부상으로 인해 '이때 히딩크는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그는 "겪어왔던 지도자를 다 생각해봤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다. 모든 감독들 다 소환했다"고 감독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대회식 전 박태환, 모태범, 김요한 등 기수 후보를 선정했다. 결국 안정환의 의견에 따라 대회식 깃발은 김요한이, 피켓은 이만기가 들기로 결정했다.
어쩌다FC는 개회식장에 들어서며 설렘 반 긴장감 반이었다. 개회식 종료 후 대회에 앞서 안정환은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다 잘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다 쏟아부어서 빈 껍데기나 마찬가지이지 않나"면서 "그래도 왜 이 선수들이 레전드가 가능했었는지 증명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저는 선후배님들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선수시절 느꼈던 성취감을 오늘 다시 한 번 느끼셨으면 한다. 충분히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진다면 박지성을 데려오든 뭘 하든 내가 책임진다"고 힘을 실어주면서도 "지면 짜장면 없다"고 농담을 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이후에도 안정환은 출전 직전까지 어쩌다FC를 격려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성미축구회와 첫 대결을 펼쳤다. 이대훈이 선취골을 넣었고, 어쩌다FC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도중 이미 갈비뼈 부상을 입은 이형택은 상대팀 선수와 충돌로 필드에 쓰러지기도. 어쩌다FC의 주장인 만큼 이형택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탄탄하게 수비했다.
이후 박태환이 상대팀 선수의 볼을 인터셉트해 골 득점에 성공했다. 박태환의 쐐기골로 어쩌다FC는 2대 0으로 성미축구회를 이기고 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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