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희준이 배우가 되고 싶었던 과거를 회상, 진선규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오! 문희'의 주역인 배우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준은 "대구에서 아동극을 하면서 대사도 거의 없었는데 무대뽕이라고 할까, 희열감을 느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공대생이었는데 연극 하겠다고 학교도 그만둔 뒤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도망왔다.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한예종에 온 거라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 학교 다니면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했다. 가장 힘든 아르바이트가 웨딩홀 아르바이트였다. 2, 3층 예식이 있으면 남자 2~3명이 음식 깔고 치우고 또 올라가서 깔고 치우고 하객 1000명을 넘게 받고 잠깐 쉬다가 돌잔치가 있고는 했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다"며 "요즘도 결혼식을 갔을 때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 짠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희준은 "진선규 형은 학교 선배다. 내가 입학하고 형 공연하는 걸 봤다. 너무 좋아했다. 질투났다. 그때는 연기 잘하는 사람을 보면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나도 할 수 있겠다 견적이 나왔는데 진선규 형 연기 볼 때는 저건 내가 못하겠다 생각이 들어 화가 나고 질투났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진선규 형 공연을 보고 동문들과 극단을 만들었다. 16년째 극단을 같이 해오고 있다. 다 같이 유명해져서 외부 작업도 하고 있지만, 틈틈이 지방 공연에 다 같이 가서 무대 세팅하고 숙소에서 소주 한 잔 하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없어서는 안 될 가족이다"고 애정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이희준은 "난 재능이 타고나기보다는 노력파라 영화 관련 서치하는 걸 좋아한다. 충청도 여행 다니면서 공부했다"고 신작 '오! 문희'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아울러 상대배우 나문희에 대해 "주변 배려를 많이 하신다. 나한테도 말을 한 번도 놓으신 적이 없다. 소녀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희준은 "종교적인 관점보다는 수행적인 관점으로 108배를 한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한다. 주변분들에게도 추천했는데, 다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으로,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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