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류현진이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야구선수 류현진의 전지훈련 이야기가 그려졌다.

류현진이 온화한 기후를 찾아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스프링캠프 전 개인훈련으로 몸을 단련하는 류현진. 그는 비시즌이어도 열심히 몸 가꾸기에 나섰고, 후배들의 자세를 꼼꼼히 체크해주면서 자신의 훈련을 이어갔다. 후배들과 페트병 맞추기 내기에 나선 류현진은 정확한 피칭을 자랑하며 훈련을 끝내고 입수대신 저녁식사를 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운동후 단백질 섭취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류현진과 후배들은 내놓기 무섭게 순식간에 사라지는 꼬치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캐치볼 훈련이 이어졌다. 계속된 파워투구에 힘없는 결과물이 이어지자 류현진은 후배들을 응원하며 훈훈한 면모를 뽐냈다.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 윤현민이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아 선수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윤현민. 그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훈련을 외면하다가 계속되는 류현진의 재촉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에 참여했다. 평소 체력 단련에 열심인 윤현민은 최선을 다해 훈련에 함께 하지만 점차 지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과 윤현민은 비오는 날씨를 만끽하며 미리 알아둔 한식집으로 향한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력 보강에 나선 류현진과 윤현민. 류현진은 "식단 관리를 따로 없다. 일단 홈게임에는 영양사가 있다. 원정가면 재량껏 먹는다"고 답했다.

윤현민은 류현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한국에서 촬영때 현진의 홈파티에 늦게 가서 먹을 게 없었는데 현진이가 닭볶음탕을 해주더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회상했고 류현진은 "배달이다. 나는 그맛을 못낸다. 서울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감동을 박살내 폭소케했다.

윤현민은 류현진을 위한 깜짝 선물도 전달했다. 윤현민은 "네 사이즈를 수소문해서 겨우 하나 구했다. 백화점을 세 시간 돌았다. 현존하는 제일 큰 사이즈다"면서 아우터를 전달했고 살짝 작아서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형들을 살갑게 잘 챙긴다. 의외로 따뜻한 면이 있는 친구다. 저는 너무 고맙다"면서 류현진에게 진심을 전했다.

개인 훈련 세 번째 날, 일본의 리틀 야구단이 류현진을 찾아와 사인을 얻어갔다. 어릴 적 추억에 빠진 류현진을 뒤로하고 그의 아버지는 "프로야구 처음 생길 때 아장 아장 걸어서 야구장을 다녔다. 집에서 있다가 야구장 가면 재밌게 놀았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야구를 접했다"고 아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류현진은 "컵라면 같은 맛있는 게 많았고 좋아하는 거 보고 돌아오는 날이었다"고 말했고,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류현진은 "그 나이에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프로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그 생각을 안고 야구를 시작했고 쉬는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한화를 안갔더라면 지금의 류현진이 없었을 것이다. 송진우 코치님과 정민철 단장님도 계시고 구대성 선배도 있으시다. 최동원 감독님도 계셨는데 처음부터 선발투수로 준비해주셨다"고 기억했다.

윤현민은 "선수시절 야수 선배들이랑 런닝을 뛰고 있다가 현진이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다들 멈춰서서 헉 소리를 냈었다"고 회상했다. 서산 전용 연습구장을 찾아온 류현진. 그는 오랜만에 만나는 동산고 선후배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단장님도 계시고, 친하게 지내는 형들도 코치로 계시다. 당시에 인사를 잘못드렸는데 한화였기에 미국에도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자신의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두고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다 되는 것 같다. 야구 쪽에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같다. 다른 건 모르겠다. 공부빼고 다 잘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뽐내기도. 야구 해설 위원들은 그의 흔들리지 않는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를 입을 모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마운드에 올라가서 내가 마지막 한 구까지 최선을 다해서 던지고 내려오자는 마음으로 야구를 할 생각이다"고 다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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