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전 보호자의 담비 입양 결정, 생명 존중의 시작··좋은 보호자 나타났으면 바랄게 없다"
괴롭힘에 시달리던 보더콜리 담비의 근황과 고민견 뽀리의 변화된 모습이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전 보호자의 입양 결정 후 보더콜리 담비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후 '개는 훌륭하다' 박형근PD는 18일 헤럴드 POP과의 통화에서 "예전에는 반려견의 문제행동만은 교정하는 게 목표였다면 현재는 행동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하면서 "심리적인 면도 고민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형근 PD는 "원인에 따라 주인과 교감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연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을 알아자 맞춰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괴롭힘으로 전 보호자가 입양을 결정했었던 보더콜리 담비에 대해 박형근 PD는 "예전에 주눅 들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똑똑하고 귀엽고 활발하다"고 말하며 "총명하다. 훈련사의 말에 따르면 보더콜리중에서도 습득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전 보호자가 입양결정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답하며 "반려견의 행복을 바라면 소유하는 게 아니라 보내줄 수 있는 것도 생명 존중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박형근 PD는 "생명존중의 문화가 더 알려지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고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더콜리 담비가 좋은 보호자를 만난다면 바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고민견 '뽀리'는 보호자에게는 사납지만 외부인에겐 착한 강아지인 4살 푸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가 뽀리에 대한 사랑이 높아 통제하려 했던 행동이 뽀리를 지치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푸들 특성상 보호자를 워낙 좋아하고 보호자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데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집착하는 걸 느끼면 되게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에게 "당분간 만지는 등의 애정 표현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덩치 큰 코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화장실에 몸을 숨기던 보더콜리 담비의 반전 모습이 공개됐다. 눈에 띄게 밝아진 담비의 모습에 견학생 효연은 "담비가 나오는 회차를 봤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발랄해졌구나"라고 기뻐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현재 훈련사님이 담비를 임시보호하고 있다"고 말하며 "훈련을 정말 잘한다. 좋은 보호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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