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설운도가 김혜영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해피FM '김혜영과 함께'에서는 게스트로 설운도가 출연했다.
설운도는 새롭게 라디오를 시작한 김혜영에게 "공백을 두고 하시는데 잘 하신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가 대박이 나야 한다. 오랜만에 KBS에서 가요 프로가 만들어졌는데 이 프로르 시작으로 가요가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설운도와 절친한 사이라는 김혜영은 "든든하다"며 설운도의 출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설운도는 "친한 사이라서 그런지 편하다. 차 한 잔 하는 것 같다"고 김혜영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설운도는 최근 낮은 연령대의 팬들도 늘었다는 말에는 "방송이 중요한가보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다보니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같이 생각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었다기보다 같이 활동하니까 같이 생각하는 것 같다. 감사한 일"이라고 만족스러웠다.
그런 그도 이른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설운도는 "1974년 정동원 나이 정도였을 때 출연했다. 어린 나이에 큰 역할을 했다"며 "1982년에 알려지게 됐다. 저도 무명 생활을 오래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잃어버린 30년'은 26살 때 불렀다. 어릴 적부터 객지를 나와서 얼마나 피땀 흘려 고생했겠나. 그 감정이 노래에 표현된 거다"며 젊은 나이에도 삶의 애환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음을 알렸다.
그는 또한 자신만의 트로트 색깔에 대해서는 "남진, 나훈아 선배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전설들이지 않나. 그래서 설운도만의 음악을 고집했다. 정통성을 벗어나서 새로운 트로트의 정착을 위해 앞장성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세미 트로트의 장르가 제가 많이 부르는 음악이다. 다행스러운 건 제가 작곡을 할 수 있다는 거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으기도.
설운도의 노래 중 '보랏빛 엽서'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불러 다시 한 번 유명해진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그냥 음반에 수록했던 곡인데 노래교실에서 불렀던 거 같다"며 "이번에 임영웅 씨가 대박을 터트렸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개인방송에 임영웅 씨 팬들이 정말 많다. 팬분들이 곡을 주라고 했는데 마침 임영웅 씨 회사에서 곡을 받았으면 하는 제안이 와서 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운도와 임영웅의 조합을 기대하게 했다.
설운도는 또한 자녀들도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왜 노래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물어보니까 '자기도 보고 듣고 배운 게 그거밖에 없다'고 하더라. 딸이 또 오디션 나가겠다고 해서 나가라고 했다. 노래가 조금 약해서 분명히 떨어질 건데 경험해보라고 하는 거다"며 "못 살겠다. 말을 안 듣는다"고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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