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새내기 DJ로 나선 표창원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표창원 전 의원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졌다.

표창원은 최근 MBC 표준FM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DJ를 맡으면서 MBC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생방송 진행중 저지른 실수가 있는지 묻자 표창원은 밀레를 빈센트 반 고흐로 착각했던 일, 휴대폰의 시리가 작동해 당황했던 일 등 일화를 풀어놨다. 이에 DJ 김신영은 "이런 건 부지기수"라며 "실수에 청취자들의 마음도 더 열리기도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신영은 표창원에게 온라인상 댓글을 확인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표창원은 "많이 본다. 악플도 많이 본다"고 답하며 "어떤 악플러는 눌러보면 그 사람이 남긴 댓글들이 다 나온다. 제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악플을 남긴 것을 보고 안심하기도 한다"고 말해 김신영의 격한 공감을 불렀다.

그런가 하면, 기억에 남는 미제 사건으로는 1992년 발생했던 시험지 도난사건을 꼽았다. 표창원은 "경찰서 근무하던 시기 당직 때 신고를 받았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수능 연기가 논의되지만 그때는 그것 때문에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들이 하루 전에 무기한 입시 연기를 통보 받았다. 결과적으로 해결을 하지 못했고, 지금도 꿈에 나타날 정도"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로 활약하면서 범인들에게 위협을 받았던 일도 털어놨다. 표창원은 "협박 편지도 받았다. 제가 아니라 제 가족에게 해를 끼치겠다고 협박한 연쇄살인범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형선고 받고 구치소 갇혀 있는 상태에서 받은 협박이라 현실적으로 두려움을 느끼진 않았지만 그 시기에 묘하게도 낯선 일단의 남자들이 딸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집에 온 적이 있었다. 혹시나 사주받은 자들이 아닐까 의혹이 들긴 했지만 연결 지을 만한 현실적 증거는 없었다"고 회상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표창원은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열창하는 등 친근한 매력을 한껏 뽐내 앞으로 있을 DJ로서의 활약상까지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은 평일 오후 6시5분 MBC라디오 표준F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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