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양준일이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옥문아' 패널들을 아느냐고 묻자 양준일은 김용만, 송은이를 가리키며 "두 분은 제가 V2 활동할 때 본 적 있다"고 밝혀 반가움을 자아냈다. 과거 200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들과 만난 인연이 있었던 것. 또한 정형돈과는 초면이었지만 그에 대해 "GD의 멘토 아니냐"며 래퍼라고 칭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숙은 "김희선 씨와 사진 찍은 것 올라왔더라. 김희선 씨가 누군지 모르고 찍으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양준일은 "맞다.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다른 배우인 줄 알아 처음에 얼굴과 이름이 연결이 안됐었다"며 "나중에 찾아보니 이렇게 유명한 분이 왜 나하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시나 싶었다"고 자신을 향한 인기가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19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해 활발히 활동 중인 양준일. 변화를 실감하는지 묻는 질문에 양준일은 "방송국에 이빨이 많이 빠졌다"면서 "채널이 다양해졌다. 그때는 유일하게 TV, 라디오가 소통 수단이었지만 이제 팬들과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방송국이 필요가 많이 없구나 했다"고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입담을 뽐냈다.

기세를 몰아 양준일은 지난달 19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는 "저는 제가 다시 음반을 내고 녹음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슈가맨' 나왔을 때 인기가 오래 가면 3개월이라고 얘기했다. '슈가맨' 나와서 음반을 다시 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즉석에서 신곡의 무대도 선보였다.

이어진 퀴즈로는 요즘 2, 30대를 칭하는 '살코기 세대'의 의미가 등장했다. 정답은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최소화하는 세대, 인생의 기름기를 쫙 뺀 세대라는 뜻이었다.

이에 양준일도 자신이 겪은 오지랖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너무 남의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네 나이에 무슨 음반을 내' 같은.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내가 뭘 하려고 하면 미리 밟아 죽여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대에 유튜버, 게이머, 연예인 등 꿈을 그냥 짓밟아버린다. 그래서 자기의 꿈을 얘기하려면 한 사람에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는 (누군가) '저 가수 하고 싶어요'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송은이 역시 "기성세대의 과한 간섭으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 수 있다"고 공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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