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커플이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오후 첫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가상 커플 네 쌍의 첫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첫 등장한 커플은 김용건과 황신혜. 이날 황신혜는 "김용건 오빠와는 한 번도 작품해본 적이 없다"면서 반가워했고, 두 사람은 첫 단체 회식 한 달 후 한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커플이 되어 첫 악수와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은 근황토크를 이어갔다. 황신혜는 "너무 보고싶었다. 우리 부부로 만나면 좋겠다. 너무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다. 이상한 떨림과 설렘과 긴장이 있다. 이상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건은 "이 나이에 드라마에서도 못만난 황신혜씨를 만나 얼마나 감사하고 신기하겠냐"고 감정을 표현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용건은 "촬영 끝나면 다시 갖다 줘야 한다 그런다"면서 아재 개그를 뽐냈고 "나의 여친이 된 것에 감사하다. 다투지말고 열심히 재밌게 잘 살자"고 말했다.

22년차 혼밥러'라는 김용건. 그는 "대충 챙겨먹는 편이다. 어제는 족발 시켜먹었다. 혼자는 좀 양이 많다. 이제는 편안한 사람, 푸근해보이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어필했고, 황신혜는 "저는 이상형은 정해놓은 건 없다. 어머니 같이 편안한 사람, 이제는 제가 해드리겠다"고 답해 핑크빛 무드를 완성했다.

김용건은 데이트에 대한 로망도 밝혔다. 그는 "손잡고 여행도 가고 싶다. 한강도 가고, 같이 저녁에 가서 산책도 하고 싶다. 나는 이런 시간이 잘 없었다"고 말했고, 황신혜는 "남자와 이렇게 단 둘이 앉아 있는 것도 오래됐다"고 토로했고 황신혜 역시 "저는 남친이 생기면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싶었다. 같이 장보고 싶은데 그런걸 잘 못했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용건은 "요새는 차를 갖고 여행도 가더라"고 말했고 황신혜는 "캠핑카가 유행이더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더라. 한 번 구경가야겠다"면서 트렌드에 맞춰 캠핑카 데이트에 나섰다.

이어 등장한 커플은 탁재훈과 오현경. 두 사람은 제주 한 집 살이에 나섰다. 30년을 훌쩍 지나 다신 만난 두 사람. 아름다운 뷰를 가진 세련된 인테리어의 집이 두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는 탁재훈과 오현경, 두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매운 국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탁재훈은 "나는 맛없으면 안먹는다. 정말 맛있다. 몇 번을 물어보냐. 다음엔 내가 해주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국수가 원래 결혼식이나 좋은 일 있을 때 먹는다더라. 그런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고 탁재훈은 "나는 의미도 모르고 먹었다. 그냥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국수를 한 줄 알았다. 그렇게 말했으면 못 먹었을 것 같다"고 말해 오현경을 서운하게 했다.

탁재훈은 "사랑하는 남자가 있을 때 '우리 국수할래'라고 물으면 알아듣냐"고 말해 오현경을 설레게했다. 탁재훈의 가족과도 인연이 있다는 오현경. 여동생의 친구인 오현경에게 탁재훈은 "나는 그때도 좋게 생각했는데 왜 다른 남자를 만났냐"고 물었고, 오현경은 "그때 오빠보다 내 남자친구들이 더 나았나보다"고 농담했고 "말이 진짜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우와 지주연 커플의 모습도 그려졌다. 현우는 KBS 공채 출신 배우 지주연의 집에 방문했다. 현우는 "누구 집에 방문을 안해봐서 신경을 써봤는데 떨린다"고 긴장감을 토로했다. 뜻밖의 상견례에 잔뜩 긴장한 현우를 지주연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했다.

현우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현우의 외모를 칭찬하며 "부담 갖지 말라"고 말했다. 정식으로 초대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올린 현우. 지주연의 외할머니는 "고등학교에서 왕초였다"면서 아이큐 156의 지주연 자랑에 나섰다. 식사 준비를 앞두고 둘만의 시간을 기다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 현우와 지주연. 외할머니는 현우를 위해 민어전과 갈비찜 등 손맛이 담긴 한상차림을 내왔다.

김선경과 이지훈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김선경. 이지훈은 김선경의 눈을 가리며 등장해 설렘을 배가시켰다. 김선경은 "이런 만남은 몇십 년 만에 처음이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지훈 역시 엘리베이터 타면서 쿵쾅댔다고.

이지훈은 "마지막으로 공개 열애를 한 적이 있다. 그때는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밝힌 부분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잘 성사가 안되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위축됐다. 연애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김선경 역시 "나는 13년 정도 됐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아직 깨지기 힘들다"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지훈은 자신의 대가족을 소개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에 나선 두 사람. 김선경은 "나는 말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말로 상처를 주거나 받는 게 싫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용납을 못한다. 내가 어떤 여자로 와이프로 보여지겠냐 묻는다면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내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고 싶다. 바라는 게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지훈 역시 "누군가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나도 역시 그렇게 하겠다. 연인이 된다는 건 내 편이 된다는 것이다"고 답하면서 서프라이즈로 노래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MBN 간판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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