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나태주가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고, 롤모델을 찾아나섰다.
9일 첫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나태주가 첫 의뢰인으로 출연해 인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를 맡은 김원희는 "소중한 의뢰인의 사연을 어루만지는 상담부장이다"고 말했고, 현주엽은 "안살림을 도맡는 총괄팀장이다"고 소개했다. 199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프로그램인 만큼 현주엽 역시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경험이 있었다. 그는 스물한 살에 출연해 첫사랑을 찾았다고. 현주엽은 "가장 중요한 게 추적과정이다. 그게 강조됐다"면서 "발로 뛰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 유능한 추적실장을 영입했다"면서 KBS 공개개그맨 황신영을 소개했다.
나태주가 첫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경이로운 540도 발차기로 등장하며 구성진 트로트로 시선을 끌었다. 현주엽은 나태주의 이력을 읊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하고 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에 입단 후 2018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이후에 영화 배우로 데뷔해 할리우드 영화까지 진출했다고.
이어 나태주는 “임영웅이 두 시간 잔다면 나는 두 시간 반 정도 잔다”며 "광고 계약된 것만 다섯개 정도 된다"고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일찍 헤어지셔서 저와 누나가 같이 지내곤 했다. 그전부터 그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족들과 15년 이상 연락을 안하다가 찾는 게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다른 분을 찾으려고 한다"고 사연을 전했다.
또 나태주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면서 "꼭 찾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서 "주눅이 많이 들었을때 우준태 형을 보고 힘을 얻었다. 저랑 키도 비슷하고 왜소한데 발차기를 높게 하고 멋있을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540도 발차기를 전수해줬던 형을 찾아달라 부탁했다.
함께 추적카를 타고 인연 찾기에 나선 세 사람. 나태주는 휴잭맨과 영화 현장에서 함께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고 출연료만 1억 이상 받았다. 할리우드 갔다왔다고 해서 일이 늘거나 하지 않더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나태주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제가 잘되어서 누나가 정말 좋아한다. 누나에게 용돈도 드리고 있다. 동생 아버지 누나 먼저 챙기고 있다. 저는 스케줄 때문에 돈을 쓸 시간도 없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뽐냈기도.
세 사람은 나태주의 추억을 찾아가며 그가 다녔던 충암고로 향했다. 가던 중에 나태주가 살던 다세대 주택도 발견했다. 8년 만에 추억 여행에 나선 나태주는 집 층수를 헷갈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오는 와중에 카페에도 방문할 수 없어 김원희와 현주엽은 주차장에다가 의자를 놓고 나태주의 추억을 되짚었다. 실제 살던 집에 비가 오면 물이 차곤 했었다는 나태주. 그는 "집에 오면 불도 켜지 않고 살았다. 잠만 자고 나가는 공간이었다"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황신영은 단서를 찾기 위해 충암고로 향했고, 제 2의 나태주를 꿈꾸는 아이들로 가득한 태권도장도 방문했다. 그곳에서 프랑스 예술학교에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신영. 이어 프랑스 현지에 있는 이다도시와 연결해 파리 한인회에 연락하라는 조언을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안내받은 집 우편함에서 우준태의 이름을 마주했다. 우준태 역시 "제가 좋아했던 동생이기도 하다. 보고싶기도 한데, 한국에 가면 자가격리를 해야 해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막혀버린 하늘길. 황신영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그가 한국에 오고 싶어도 격리 장소마저 마땅치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해 나태주와 롤모델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케 했다.
한편 KBS2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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