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인도네시아 대사관 셰프가 라면 연구비를 획득했다.
29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파일럿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에는 도전자들의 다양한 라면 레시피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의 라면 연구원은 김종국, 하하, 서장훈, 성시경이었다. 이어 다섯 번째 연구원 함연지가 등장, 굴 매생이 라면을 끓였다.
첫 번째 도전자는 '운동하는 직장인' 지석윤 씨였다. 지석윤 씨는 "한번 안아보고 싶었다"며 김종국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직접 운동 자세를 코칭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성윤 씨는 "자취생 시절 만들어낸 레시피다. 헬스하는 사람들은 간단한 걸 좋아한다"며 닭가슴살과 카레가루를 활용한 라면을 끓였다. 요리하는 동안 김종국은 "맛없어도 끝까지 내가 먹어주겠다"며 의리를 드러냈다.
맛을 본 하하는 "술래잡기 같다. 맛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곧 "왜 자꾸 먹게 되냐. 카레계의 평양 냉면"이라며 중독성 있다고 말했다. 대체로 싱거우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장훈은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삼킬 수는 있다"며 불합격을 내렸다.
이어 두 번째로는 조리고 재학생 구승민 군이 출연했다. 그는 "한식이 제일 자신있지만 최근 디저트에 도전 중이다"며 라면 수플레와 라면 와플을 하겠다고 밝혔다. MC들은 "너의 진로를 결정해줄 사람이 있다"며 서장훈의 심사를 기대했다.
MC들은 라면 수플레의 단짠의 조화와 예쁜 플레이팅을 높이 샀다. 라면 와플은 "라면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플이 느끼했다"는 함연지의 불합격으로 연구비 획득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인도네시아 대사 우마르 하디였다. 그는 "딸이 BTS 팬이라 한류에 관심이 많아서 출연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에 인도네시아 간장 소스를 넣은 요리와 인도네시아의 랜당, 미고랭을 활용한 김밥을 만들었다.
이에 직접 대사관 셰프 부디요노 씨가 요리를 진행했다. 김밥을 먹은 MC들은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성시경은 "라면은 제 역할을 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문화와 교류하는 프로가 아닌 라면 연구 프로다"고 말했다.
한국식 미고랭 라면은 극찬을 받았다. 성시경도 "라면 소스가 안 들어갔으면 아쉬울 만큼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만장일치로 합격을 받은 부디요노 셰프는 최초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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