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1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지연이 절친 아이유와 만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 이혜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은 '숨듣명' 콘서트에 초대돼 티아라 멤버들과 4-5년 만에 만났다. 안무를 맞춰보던 지연은 "음악이 나오니까 몸이 기억했다. 너무 신기했다. 어떻게 춤이 그냥 나올까"라며 놀랐다. 그런 후 지연은 "혼자 활동하면 주변에 어린 친구들이 많아지는데 오랜만에 막내로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 좋다"고 말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지연에 대해 "할 것 딱딱 정리해서 하는 스타일이다. 언니들이 늑장부려도 지연이 때문에 움직인다"며 "막내지만 맏내 같은 존재"라고 평했다.

이후 지연은 '절친' 아이유에게 "심심하다"고 전화했다. 아이유는 "오늘 바쁘다. 일정이 꽉 차 있다"면서도 "저녁을 같이 먹자"고 약속을 잡았다. 지연이 안무 연습실을 찾아 커버 댄스 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아이유가 등장했다.

아이유는 "지연이와 93년생 동갑"이라면서 "'영웅호걸'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서 많이 가까워졌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이하이의 '홀로'를 들으며 "이 노래가 나왔는데 가사가 너무 공감되더라"고 하자 지연은 "공감되는 노래 들으면서 운 적 있냐"고 물었다. 아이유는 "노래 들으면서 운 적은 없다"고 말했고, 지연은 "너 노래 들으면서 운 적도 있다. 징그러워서 말 못 한다. 네 콘서트에서도 눈물이 핑 하더라. 네가 춤 출 때도 난 슬프다. 저렇게 얇은 아이가. 우리 지은이 열심히 한다"면서 "근데 춤 진짜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아이유는 "너가 진짜 춤으로 날 많이 놀렸다. 네가 춤을 정말 잘 추는 아이니까 반박을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지연은 "그때 너무 귀여웠다"면서 "너는 나한테 보컬로 얘기 하지 않냐"고 10대 시절을 회상했다.

지연의 집에 도착했다. 아이유는 부엌에 화장대가 놓인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지연은 "집에서 유일하게 꾸민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지연의 냉장고를 살펴봤다. 음료 정도밖에 없는 것을 보고 아이유는 "진짜 아무것도 없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며서 "탄수화물로 내 배를 채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요알못 지연과 아이유는 차돌박이 떡볶이를 만들면서 "사람들이 우리 많이 놀릴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이들은 프라이팬에 조리를 해야하나 냄비에 해야하냐부터 물 양 조절 등 여러 난관에 처했다. 특히 아이유는 가스불이 켜지지 않자 "지연아 너네 집 가스 끊겼나봐"라고 머쓱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십 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얼렁뚱땅 만든 차돌박이 떡볶이를 맛 본 후 "맵고 맛있다"고 폭풍흡입했다.

지연은 아이유에 대해 "지은이는 되게 여려보이는데 정말 강한 친구다. 내가 힘들 걸 알고 먼저 찾아오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사실 우리가 다른 점도 훨씬 많은데 그런 걸 뛰어넘는 좀 묘한 게 있다"면서 "어릴 때는 내가 챙겨야 할 것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도 좀 바뀌었다. 내가 힘들었을 때 뭔가 (스스로) 잘 견디고 있었는데 네 얼굴을 딱 보자마자 울어버렸다. 그게 소름끼치고 아직도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지연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놀랐다기보다 네가 너무 걱정됐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보니까. 항상 무슨 얘기만 하면 나만 우는데"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처음으로 네가 언니 같았다. 그 순간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연에 대해 "가장 걱정되고, 가장 걱정 안 되는 친구"라면서 "무슨 일이 생겨도 잘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연이도 저를 아마 그렇게 느낄 것 같다"고 찐친 우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집들이 선물로 스쿠터 헬멧, 비즈 공예를 들고왔고 우정반지를 만들었다. 지연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은이와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나 박지연을 꾸밈없이 봐주는 사람들"이라고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전 KBS 아나운서이자 퇴사한 지 132일 정도됐다"고 소개했다. 이혜성은 아침에 일어난 뒤 빵을 사러 외출했다. 그는 "20살부터 빵집투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3~400개 빵집은 가보지 않았을까 싶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와 빵 중 어떤 걸 택하겠냐는 말에 이혜성은 "빵이랑 사랑에 빠진 지 오래 돼서 빵을 배신할 수 없다"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빵 투어를 마친 후 이혜성은 베이킹 수업을 받으러 왔다. 그는 "소프트 계열의 빵들은 유튜브 보고 따라했는데, 하드 계열의 빵들은 혼자 하기 어렵더라. 퇴사 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교 다닐 때는 시간이 아까워서 급식만 먹었다는 이혜성은 "어렸을 때 꿈이 요식업이었고, 롤모델이 백종원 선생님이다. 해외에서도 비즈니스를 해보고 싶은 생각 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섀도잉을 했다.

이후 헬스장을 찾아 레그프레스, 스쿼트, 유산소 운동 등을 했다. 그는 "진짜 많이 먹은 날은 1시간 45분동안 20km정도 뛴다"고 고백했고, 이날 6800kg를 들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은 "친구들은 학창시절 나를 공부를 잘하는 바보라고 했다"면서 "서툴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 주어진 기회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tvN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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