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채리나가 이효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MBC every1에서 방송된 '대한외국인' 105회에는 가수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는 '원조 걸크러시'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룰라와 디바로 활동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채리나에게 김용만은 "남편 분도 원래 팬이었다고 들었다. 어떤 점이 제일 좋았다고 했냐"고 물었다. 채리나의 남편은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이다.

이에 채리나는 "살다 보니 바뀌더라. '처음에는 너무 팬이었다. 너무 좋았다'고 했다"며 "4년쯤 지나니까 제가 아니라 원래 노래를 좋아했다고 말하더라"고 발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왜 불러'라는 노래를 했을 때 남편은 중학생이었다. 훈련하면서 노래를 많이 들었다더라"고 남편과의 6살 나이 차이를 언급했다.

김용만은 "당시 채리나 씨 기억나는 게 있다. 처음에 나왔을 때 피부도 까맣게 태닝하고 머리도 짧게 해서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당시 채리나는 트레이드 마크였던 태닝피부와 톰보이 스타일로 주목을 받으며 원조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이어 김용만은 "같은 그룹에 여자 멤버가 둘이었는데 묘하게 라이벌 의식은 없었냐"고 물었다. 그러나 채리나는 "언니는 남성 팬들한테 인기가 많았고, 저는 여성 팬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라이벌 의식은 없었다"고 답했다.

김용만은 "그러면 오해하거나 싸운 적은 없냐"고 질문했다. 채리나는 "대들면 안 된다. 언니는 언니고 저는 동생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긴 것에 비해 말을 잘 듣는다"며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달리 성격은 순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용만은 "요즘 걸크러시가 대세인데 채리나 씨가 원조 아니냐. 얼마 전에 이효리 씨가 '채리나 언니한테 사인 받고 울었다. 너무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더라"고 물었다. 이에 채리나는 "저도 방송에서 보고 알았다. 그걸 일찍 알았다면 더 잘해줬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리나는 "룰라 활동할 때 핑클이 데뷔했다. 처음 이효리를 보고 뭐 저렇게 예쁜 애가 다 있나 싶었다. 되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선풍기도 없는데 바람 쐬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오는데 예쁘더라"고 하기도 했다.

채리나는 이어 "외모와 다르게 굉장히 털털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다"고 했고, 김용만은 "걸크러시를 내뿜는 분들을 보면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시는 어떠냐는 물음에 "제시 씨도 너무 좋은데 만나본 적이 없다"고 말한 채리나는 제시의 '눈누난나'를 배우고 한 번 만에 완벽하게 추며 환호를 받았다. 채리나의 여전한 댄스 실력에 시청자들은 이효리, 제시와의 또 다른 조합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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