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 캡처
MBC '다큐플렉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새로운 길을 걷는 송은이를 장항준이 응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은이네 회사' 편에서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세운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송은이는 영화 감독 장항준과 팟캐스트 '씨네마운틴'을 시작했다.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송은이는 인터뷰에서 장항준에 대해 "장항준 감독님이란 인물, 캐릭터가 아니면 못하는 내용들"이라며 "제가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대학 선후배인 두 사람은 91년부터 무려 3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장항준은 "학창시절에 같이 학교를 다녔다. 친했고, 송은이 대표님이 학교 다니면서 용돈을 안가지고 다녀서 제가 밥을 많이 사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두 사람 사이 남다른 친분을 짐작하게 했다.

송은이는 이 같은 영화 콘텐츠에 대해 "첫 번째는 재밌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무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이야기를 하다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할 수 있는 순간도 있고 재미난 걸 듣다보니 생각할 것이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콘텐츠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자극적이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보다 더 필요한 건 순하고 선헌 콘텐츠인데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런 것들이 이 회사의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한다"고 송은이 콘텐츠의 강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은이가 잘됐으면 좋겠다. 제일 잘됐으면 하는 '은이'는 김은희고 두 번째로 잘됐으면 하는 은이가 송은이"라고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송은이가 콘텐츠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이처럼 선한 영향력이다. 신봉선, 안영미의 독서 프로젝트 '선안 영향력' 역시 그 일환이었는데, 시청자는 많지 않지만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취지로 시작해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송은이는 "어떻게 해야 구독자가 늘고는 이젠 알겠다. 그런데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간다면 너무 재미 없는 일"이라며 "별다른 것을 하기 때문에 그래도 우릴 인정해준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처음엔 의심했던 이들도 이제는 송은이의 뜻을 믿고 따르고 있다. 구독자 수 때문에 처음엔 아쉽기도 했다는 신봉선은 "선한 영향력을 천천히라도 우리끼리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들었다. (송은이는) 조금 더 멀리 보시고 깊이 있게 가시는구나 싶었다"고 밝혀 향후 이들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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