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안영미 정경미/사진=헤럴드POP DB
김신영 안영미 정경미/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故박지선 비보가 전해지면서 김신영, 안영미, 정선희, 정경미 등 동료 개그맨들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지난 2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것.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 생방송을 진행하다 방송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안영미를 비롯해 김신영, 정경미, 정선희도 충격에 예정대로 라디오 스케줄을 이행하지 못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은 김신영 대신 고정 게스트로 활약한 행주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는 뮤지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또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는 김유리 리포터가 대신 DJ를 맡았으며,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문천식이 프로그램을 홀로 이끌었다.

MBC 라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정경미, 정선희는 오는 4일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김신영, 안영미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박지선/사진=헤럴드POP DB
박지선/사진=헤럴드POP DB

이날 故박지선이 3년간 고정 패널로 활약했던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은 추모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영철은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제가 참 아끼고 사랑한 후배"라며 "사실 3년간 라디오를 함께 하면서 힘든 이야기도 잘 안 하고 아픈 이야기도 잘 안 했다.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지선이에 대해 너무 많은 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작별하려니 너무 미안하고 제작진도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웃으면서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저도 힘내겠다. KBS 직속 후배이자 나의 영원한 최고의 후배, 지선이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며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을 웃게 해줬던,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박지선의 비보에 많은 이들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故박지선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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