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승우가 이태성을 향한 애틋함과 명불허전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적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이태성, 홍진영, 임원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적은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라며 "'하늘을 달리다'가 사랑 노래인지 잘 모르신다.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가 와이프가 결혼 전에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너무 오래하면 뜨겁지 않나. 긴 통화로 뜨거워진 전화통화를 표현한거다. 마른 하늘을 달려 날아가고 그 곳으로 가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적은 모벤져스의 즉흥 부탁에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했다.
이태성은 야구 연습장에서 동생 유빈과 배우 김승우를 만났다. 이태성은 배팅을 잘 하지 못한다는 김승우의 핀잔에 "저는 투수 출신이지 않나. 야구선수 출신이라고 하면 엄청 잘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할 것 다 하는데 눈에 띄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그만두길 잘한거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굴욕만 남은 야구 연습장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태성은 유빈, 김승우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태성이 냉장고를 열어본 김승우는 술과 물로만 가득 찬 냉장고를 보고 깊이 한숨을 내쉬었다. 식용유도 유통기한이 지나 고민을 하던 김승우는 결국 팔을 거둬붙이고 전분가루를 이용해 만두를 촉촉하고 쫀득하게 구워냈다.
유빈은 김승우의 소속사 1호 가수. 김승우는 "실력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있는데 알려지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지 않나. 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근데 이 정도로 안될 줄 몰랐다. 유빈이 때문에 회사가 잘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태성과 김승우는 13년 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 김승우는 "예전에 야구 경기를 마치고 밤 10시 반에 회식을 하는데 태성이가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난 피곤해서 빨리 들어가서 자고 싶은데. 둘만 남은 자리에서 태성이가 지금이야 편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한승이 얘기를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술이 딱 깨면서, 이태성 주니어가 생긴 건 너무 축하할 일이지만(놀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혼자 집에서도 와이프한테도 얘기 못하고 너무 답답하더라. 부모님 입장은 어땠겠냐.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했는데 한참을 얘기 안했다. 그리고 나중에 술 한잔하고 같이 대리 운전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울먹이더라. 그러니까 속이 상하더라"라고 말했다.
같이 생각에 잠겼던 이태성은 "그 때 전역이 일 년 넘게 남아있는 일병 때였다. 그 때 월급이 11만 원인가 그랬다. 너무 답답하더라. 군인이라 일도 안되고 대출도 안되고. 결국 조금씩 카드론을 벌리고 있을 때였다. 어느날 형님이랑 소주 한잔하기로 한 날이 제 기억에 월 말이었던 것 같다. 통장에 돈이 다 빠져나갔었다. 3만 원 남짓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승우는 그 때 당시 이태성에게 비상금을 세지도 않고 바로 줬다고. 이태성의 엄마 역시 "어린이날 한승이를 집으로 초대해주셨었다. 어린이날 파티를 해줬는데 감사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승우는 아이를 혼낼 때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나는 아내랑 아이들이랑 트러블이 있으면 무조건 아내편"이라고 바로 답했다. 이태성의 "형님 너무 사랑꾼인 것 같다"라는 말에 김승우는 "뭔 사랑꾼이야. 이렇게 보여야지. 어쩔 수 없어. 이렇게 살기가 쉽지가 않아"라고 깊은 한숨을 쉬어 폭소를 안기기도.
뿐만 아니라 김승우는 딸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오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 "오라그래 어딨어"라고 발끈해해 딸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홍선영은 차에 아이스박스 두 개와 지퍼백, 쇼핑백, 박스를 실고 어딘가로 향했다. 어딘가에 짐을 내린 홍선영은 도착하자마자 가져온 밥솥으로 밥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홍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 응원차 온 것.
홍진영의 애절한 감정연기를 지켜본 홍선영은 "너무 무빙이 없어 홍진영. 손끝 하나에 너의 감정이 보여야지"라며 코칭에 나섰다. 결국 시범까지 보인 홍선영은 애정한 표정 연기에 손끝 표현까지 연기를 멋지게 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선영의 적극적인 연기에 즉석에서 출연할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홍선영은 머리를 하나로 깔끔하게 묶고 운전하는 신을 찍게 됐다. 홍선영은 "메이크업 좀 받고 올걸"이라며 계속 떨어 홍진영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홍선영은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어떤 감정으로 연기해야 하냐며 적극적으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고 홍선영은 대기실로 올라와 직접 담가 온 파김치, 애호박 볶음, 시금치 무침 어묵 볶음, 홍어 무침, 잡채, 게장, 더덕 무침 한상을 차렸다.
쉬는 시간 홍선영이 준비한 한상을 본 홍진영은 "내가 이 광경을 남진 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선영은 "나도 동생 기 한번 살려줘야겠다 하고 잠도 안자고 해왔다"라고 답해 홍진영을 감동케 했다. 홍선영 표 16첩 한상을 받은 홍진영은 홍선영과 밥을 먹으면서 갑자기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 7시30분, 임원희는 배우 정석용과 함께 라디오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정석용은 긴장한 상태에서 라디오 부스로 들어섰다. 떨렸지만 실수 없이 라디오를 잘 마친 두 사람은 임원희의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추석 음식들을 나눠먹으며 디스대결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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