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정민과 김미경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배우 최정원과 김하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정민은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셨는데 작품을 만날 때마다 특히나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들여다봐줘야 하는 캐릭터를 만날 때가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다가도 보란듯이 실패하는 캐릭터들도 꽤 있었다. '다만악'의 유이라는 캐릭터가 저한테는 그랬던 것 같다. 공들여서 들여다봐야 하는 인물인데 제가 아무리 노력한들 유이의 마음을 완전하게 알 수 있을까 되새겨봤을 때 안되겠더라.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저와 함께 영화를 보시면서 유이로 대변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같이 봐보자는 마음으로 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좋다. 운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되는데 작품을 할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께서 다잡아주신 것 같다. 그래서 그나마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선배님들 보면서 동경하고 존경하면서 꿈을 키웠는데 선배님들이 키워놓은 텃밭을 후배로서 망치지 않고 잘 일궈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이 받았다. 김미경은 "저는 영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82년생 김지영'을 긴장된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개봉한 지 벌써 1년이 지나오는데 지금까지도 따뜻하고 소중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좋은 팀들을 만나서 다시 한 번 좋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정직한 사람, 진심을 보일 수 있는 건 아직 먼 것 같다. 영화에서 딸로 만난 정유미 씨와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두 배는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달 23일 본심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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