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최별PD가 오느른 채널 폐가 구입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미지의 초대석'에는 유튜버 오느른(본명 최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안영미는 "오늘은 MBC PD님인데 22만명의 유튜버다. 전북 김제의 마당발 MBC 소속 최별 PD"다고 소개했다.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는 PD. MBC 소속 유튜버로 활동중인 최별은 "디지털 크리에이테이브 엠드로메다 라이프스타일 채널 '오느른'을 5개월 정도 운영하고 있다. 제가 갑자기 4500만원짜리 폐가를 사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내용이다. 도시 사는 사람들의 시골 생활에 대한 로망을 실현시켜 보고 싶었다. 이걸 콘텐츠로 하면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집을 먼저 사비로 사고 회사에 기획안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오느른' 채널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최별은 "'오늘은'이었는데 매일 하고 싶은 게 달라지는 게 있어서 했는데 회사 동료가 즉석에서 '오늘은 사는 어른들'이라고 설명을 붙이라고 하더라. 저희 채널은 그렇게 치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별 PD는 "구독자분들이 용기있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양심에 찔리더라"고 부끄러워했다. 전북 김제에는 따로 연고도 없다고. 그는 "그집을 보러갈 때 김제를 처음갔다. 6개월 전에 갔는데 그때 제가 시기적으로도 힘들었는데 16사번이다. 4년 만에 권태기가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115년된 폐가를 구입했다. 사고나서 알게 되었다. 빛이 잘 들어서 무섭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밤에는 리모텔링 다되고나서부터 지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리비와 다 합쳐서 5100만원 정도를 썼더라, 처음에는 이걸로 에피소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았는데 돈을 많이 써서 제가 쓴 영수증을 보기 싫더라. 상암동에 살던 집도 뺐다. 어제 서울왔는데 팀장님이 재워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귀농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언도 이어졌다. 최별은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은 안 된다. 집이랑 결혼한 느낌이라 바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 본업이 따로 있는데 마당과 집 관리를 해야 해서 여기서 지낼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낸다. 그 순간들이 쉬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 마당에서 뭘 하는 것이 노동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집에 단열제를 넣지 않은 최별. 그는 "아직 안춥다. 햇살이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난방은 각종 온열기구를 사놓았다. 보일러는 새벽에만 틀어도 안추워서 한 해를 지내보려고 한다.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얼마 전 펭수를 집에 초대한 최별PD. 그는 "펭수팀에서 직접 연락왔다. 펭수가 뭘 할 수 있을지 물어봤는데 와서는 마늘도 까고, 집안 일을 쉼없이 많이 하고 갔다. 저희는 무계획이 콘셉트다. 우연히 무언가가 생긴다"고 쿨한 면모를 뽐냈고 안영미와 뮤지는 출연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너무 긴장했는데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김제 잘 내려갈 것 같다. 방송 끝나면 바로 김제에 가야 한다"고 출연소감을 전하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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