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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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보살들이 시각장애 커플을 만났다.

23일 오후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건국대학교에서의 고민 상담이 공개됐다.

첫 번째 손님은 건대 융합생명공학과 동기 장민지, 박준호, 김세영, 김나연 학생이 등장했다. 장민지 학생은 "21살인데 모태솔로다. 올해 가기 전에 연애를 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3학년이 되면 헌내기여서 미팅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소심해서 마음에 들어도 그냥 넘어간다. 남자를 만나면 고장난다. 잘 웃지도 않고, 혼자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고 알렸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썸씽이 생기려면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웃는 얼굴이 더 보기 좋다"는 한편 "완벽한 사람은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사랑을 찾아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두 번째 손님으로는 '75년생' 부동산학과 20학번 김영석 학생이 출연했다. 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새롭게 공부에 도전했다는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과 여자친구, 가족 문제로 공부를 그만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서장훈은 "공부가 적성에 맞는다고 하지 않았냐. 학비도 장학금을 받고 있고, 데이트만의 문제라면 미래를 위해 여자친구한테는 기다려달라고 부탁해라"고 말했다. 반면 동갑내기인 이수근은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음 손님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허우령 학생과 안내견 하얀이, 남자친구 이승훈 씨와 안내견 바론이가 등장했다. 허우령 학생은 "만난 지 4년이 되었다. 그런데 저희가 둘 다 시각장애가 있어서 부모님과 지인들이 헤어지라고 반대를 한다"고 했다. 여자친구 쪽의 집안에서 반대를 하고 있다고.

허우령 씨는 초등학교 재학 중 시력을 잃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승훈 씨는 훈련소에서 검사를 하던 중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은 것을 알게 됐다고. 이에 보살들은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광주의 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만난 사이였다.

서로를 배려하며 예쁘게 만나는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에 보살들은 "두 사람이 충분히 잘 만나고 있는 것 같다. 둘만 있으면 불편함이 없다. 서로 공감대도 맞지 않냐"며 "두 사람의 만남이 축복 같다. 둘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허우령 학생은 "소외되고 답답한 사람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훈 씨는 "진지하게 만나고 있으니 우령이를 믿는 만큼 믿어달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어 화공과 안수산 학생과 조원빈 학생이 출연했다. 조원빈 학생의 고민은 '썸녀' 후배와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살들은 "네가 확신을 못 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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