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양준혁이 예비신부 박현선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에서는 양준혁, 심수창, 박성광, 김광현이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은 "12월 5일에 고척돔에서 자선야구대회를 할 때 결혼식을 껴서 하려고 했었다.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결혼식까지 생중계를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산됐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 후 처음이 될 뻔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구라가 "50세 넘으면 쑥스러워서 결혼식 규모를 줄일 법도 한데?"라고 놀라워하자 양준혁은 "제 결혼은 야구계의 숙원 사업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양준혁은 "예비신부를 또랭이라고 부른다. 또라이를 귀엽게 표현한거다. 되게 특이하다. 19살 차이가 나다보니까 생각이 하는게 다르다"라며 "텐션이 높다. 오빠를 자주 찾는다. 드레스를 고를 때 리액션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야구선수 중 최고의 천재로 이종범을 꼽으며 "제일 천재 같다. 1993년도에 같이 데뷔를 했다. 그 때는 제가 조금 앞섰는데 그 뒤로는 뒤쳐진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라이벌로 생각했다"며 "그 아들까지 야구를 너무 잘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내 아들은 벌써 비교되고 있다. 또랭이도 야구 팬이어서 아이를 낳으면 야구를 시키자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또한 양준혁은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해 "제가 광주에 갔는데 어떤 소녀 하나가 삼성 모자를 쓰고 사인을 요청하더라. 그게 잊혀지지가 않았다. 하필 그 친구도 매직을 안 갖고 와서 싸인을 못해줬다. 그게 바로 우리 아내다. 기억에 있었는데 그 때 싸이월드로 쪽지가 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인하고 9살 차이가 난다는 양준혁은 "아무래도 나이차가 나다보니 신부가 계속 거부를 했었는데 찍다 보니까 잘 됐다"며 "제가 나이도 있으니까 장모님께서 한번 갔다 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 또 '남남북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저는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결혼 반대를 하시니까 서럽더라. 석 달 간 서울과 광주를 오가면서 구애를 했더니 나중에 허락을 해주셨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양준혁은 "이승엽의 축의금이 기대된다"며 "제가 축의금을 얼마나 많이 했겠나. 축의금만 수억은 된다. 당시 (이승엽에게)가장 고가의 카메라를 선물로 줬었다. 승엽이가 내 결혼식 때 축의금을 얼마나 낼까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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