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박찬호와 이영표가 배드민턴 대결에 완패했다.
전날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축구 야구 말구'에서는 박찬호와 이영표가 고수와 첫 대결 배드민턴 경기에서 완패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희는 "저희가 지옥 훈련으로 세 종목을 만나봤으니까. 어떤 종목을 선택하는게 좋을지"라고 말했고, 박찬호는 "저는 이영표가 제일 자신있는 종목이 배드민턴 같다. 그래서 배드민턴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영표는 "장점이 서로 잘 매치가 되면 연습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며 동의했다.
승희와 이영표는 고수들을 만나러 가는 길 말이 많은 박찬호를 앞세워 진을 빼놓자고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남해 60대 고수들을 만난 세사람이 말싸움에서 밀리며 전략에 실패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말하는데 굉장히 힘도 있고 자신감이 굉장히 묻어 있어서 역시 심각한 고수들이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 이영표는 "차에서 오면서 기가 털렸다. 찬호 형님보다 말을 더 많이 하셔서 말싸움에서 밀렸다"라며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대결 시작 전 "오늘 무조건 이깁니다"라며 고수들에 도발했다. 1세트가 허무하게 끝나고 박찬호는 여유로운 고수들에 "대단하세요 안 힘드세요?"라고 말했다. 3세트 중 몸을 날려 득점에 성공한 박찬호는 다친다며 걱정하는 고수들에 "배운게 이거라. 다이빙 하는게"라고 말했다. 이후 박찬호가 연속 2득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용대는 "제가 한마디를 하면 바로 아세요. 역시 운동 센스가 어디 안간다. '네트를 보고 때려라'라고 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3:0으로 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는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영표는 고수들의 "이제 안 봐주겠다"는 말에 "솔직히 이제 와서 고백하는데 지금부터 치겠습니다"라고 허언했다. 이에 박찬호는 "나는 지금 베스트야"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표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무언가 하지 못할 정도로 상대방이 너무 잘했다. 기술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술, 경험, 운영의 문제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와 이영표가 "한번은 이겨야지"라며 승부욕을 불태워 승희는 "저는 진짜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스포츠인이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라며 감탄했다. 이후 박찬호가 갑자기 다리를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다. 박찬호는 "그 순간은 저도 놀라서 고통보다도 소리가 '딱' 하고 굉장히 크게 들리면서 움직이지 못했다. 고통이 올까봐. 그 순간에는 앞으로 어떡하지? 스케줄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 생각만 계속 들더라"라며 부상에 대해 당시 심정을 말했다.
4세트를 한 경과 박찬호와 이영표가 완패하고 말았다. 이어 승희는 "송향순 고수님이 엄청난 분이다. 국가대표다. 어쩐지 이용대 코치님이 뭔가 태가 다르다고 계속 그러셨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에 송향순 씨는 "72년도에 최연소 국가대표였고 74년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고 그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완전히 속았어요. 돌이켜보면 국가대표 출신 고수님이 훨씬 잘 치셨거든요? 경기가 끝날때까지 몰랐다는거다"라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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