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조여정과 고준이 '바람피면 죽는다' 홍보요정으로 변신해 넘사벽 입담을 자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배우 조여정과 고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여정과 고준은 KBS2 새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조여정은 "제가 남자주인공만 바꿔서 다시 1년 만에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찬사에 "전혀 안 지친다. 매일 들어도 안 지겹다. 들으면 더 힘이 난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올 한 해는 집에서 쉬고 7월부터 드라마를 찍었다. 올해 이 작품과 함께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근황을 전하며 "점점 어깨가 무겁다 못해 아프다. 겁이 난다. 오픈하는 날은 우리 손을 떠난 게 아닌가"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고준은 "다정할 것 같다"는 정은지의 말에 "이번 작품을 하면서 교육 받았다"며 누구한테 교육 받았냐는 질문에 "여주 역할로 출연하는 와이프"라고 답하며 조여정을 가르켰다. 그는 "말씀을 짧고 굵게 말씀하시는데 들을 수밖에 없다. 놓치면 안 되는 여자다. 제 눈에는 한 명밖에 없다"며 조여정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런 고준을 본 조여정은 "첫인상이 퇴폐미, 섹시미였다. 그런 걸 저도 좋아한다. 그런데 실제로 만났더니 구수하다기보다는 고소하고 귀엽더라. 오빠는 무섭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고 하는데 '우리 귀여운 오빠를 누가 무섭다고 했냐'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좋은 날은 오전부터 춤을 춘다. 저는 그러면 또 놓치지 않고 같이 한다. 코드가 잘 맞는다"고 고준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준은 드라마 제목을 보고 무서움이 들었다고. 그는 "가장 용서받지 못하는 범죄가 바람 아닌가. '미스티'에서 여러 여성분들과 정을 나눴어서 두려웠었다. 이번에는 더 두렵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은 조여정은 자신이 여태 연기했던 여배우 중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뭐를 꼽을 수도 없이 조여정은 진리, 답이다. 저 사람 믿고 따라가면 된다. 그런 생각을 했던 친구가 원래 한 명 있었다. 이하늬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조여정 씨는 능가한다"고 해 조여정을 미소 짓게 했다.

고준은 또한 "실제로 몰입을 잘할 수 있게 에너지를 갖고 계시고 너무 예쁘지 않나. 몰입을 안 할 수가 없다. 실제로 보면 다 깜짝 놀라실 거다"고 조여정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조여정은 많은 감독,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모든 배우들이 다 똑같을 거다. 1창작자인 감독님, 작가님보다 늦게 합류한다는 생각이 있다. 최대한 빨리 호흡을 들어가고 싶으니까 그냥 최선을 다하는 거다. 그분들이 어떤 인물을 원하는지를 모든 걸 동원해 집중하려고 한다"고 겸손해했다.

고준은 과거 연인이 양다리를 걸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그는 그 상황을 회상하며 "만나고 싶으면 둘 다 만나라고 허용해줬다. 그 친구는 고민하다가 저를 선택해줬다. 내 사람이 아니어도 내 마음의 순수한 상태가 뭘까 생각했다. 갖고 싶은 욕구가 좋아하는 마음을 해치는 것 같더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비슷한 상황이 다시 와도) 진짜 좋아하면 그럴 거 같다. 남의 여자가 돼도 행복을 기도할 거 같다. 그런데 욕 많이 먹더라"고 하기도.

또한 조여정은 "저를 두고 바람을 피울 수 있을까"라고 말했고 고준은 "피운다면 절대적으로 그 사람 잘못이다"고 덧붙이며 조여정의 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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