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상봉X이청청, 변정수X유채원, 이순철X이성곤, 김미정X김유철, 박완규X박이삭 가족이 세대공감 이야기를 펼친다.

2일 오후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지선PD와 이상봉X이청청, 변정수X유채원, 이순철X이성곤, 김미정X김유철, 박완규X박이삭 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는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1세 라떼 부모님'들과 같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2세 자식'들 사이의 살벌 & 훈훈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날 이지선PD는 "한 직업군에서 레전드이자 현재진행형 레전드 1세대와 2세대 가족들의 이야기다.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순간적으로 '나 때는 말이야'와 '다 너를 위한거야'라는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고,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서트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저는 '라떼'라는 이 단어조차 솔직히 몰랐다. '라떼부모'라는 뜻을 몰랐다가 이 프로를 하면서 알게 됐다. 그 뒤로는 조심하게 되더라. 아들하고 맥주 한잔 마시려고 했다. 같이 일하면서도 대화가 없으니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워지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풀어볼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일단 TV나 어디든 많이 나온 비연예인지 않나. 그래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다.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이 결코 편안하지 않고 불편할 때가 많지 않나.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저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여러가지들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출연을 다짐한 계기를 밝혔다.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은 "저희가 같은 일을 하다보니 직장 상사다. 대표님이시고 하니까 가장 심한 것은 너무 감사하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자세에 대한 얘기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10년차가 넘는데 20년동안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세대인데 계속 듣다보면 '나는 열심히 하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변정수는 "제 딴에는 젊다고 생각했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라떼'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딸 유채원은 "같은 직업을 저도 하다보니 평상시에 입는 옷에도 많이 신경써야 한다고 얘기 많이 하신다"며 "'라떼'라는 것이 공감을 안해주셔서 생긴거지 않나. 오히려 제가 엄마를 공감한 적이 있나 질문을 하게 되더라. 이해를 받기만 바라고 이해를 하려한 적이 있나 저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해 변정수를 감동케 했다.

전 야구선수 이순철은 "저희 때는 주입식 교육을 많이 받아서 반문을 못했었다. 말을 많이 하면 꼰대소리 들으니까 안하려고 하는데 야구에 대해 얘기하면 제 얘기는 안 듣고 코치 말은 잘 듣더라. 나 때는 안 그랬다"며 '라떼'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곤은 "아버지께서 코치생활도 하시고 해설위원도 하시는데 제가 질문을 많이 안하는 경우가 한번 질문을 하면 간략한 대답이 아니라 투머치하게 해주신다"며 "아버지의 예상 외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살을 더했다.

전 유도선수이자 코치 김미정은 "코치가 아닌 부모로서의 입장으로 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 김유철은 "저는 일단 부모님이 저의 선배이고 교수님이고 코치다. 수업 때도 만나는데 훈련 끝나고 와서도 얘기하고 집에 와서도 얘기를 하신다. 코치가 한 다섯명이 되는 기분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달라지고 싶다고 언급했다.

새 가족으로 합류하는 박완규는 "올해 1월에 아들이 제대를 했다. 군대에 다녀왔는데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다가 계속 음악 얘기를 조금씩 하더라. 저는 군대 갔다오면 음악을 안하겠다는 약속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까먹었나보다. 마음도 좀 안 좋고, 군대도 다녀왔으니까 아빠와 아들을 떠나 남자 대 남자로 얘기를 해보자는 뜻에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완규의 아들 박이삭은 "24살인데 저도 아래 세대한테는 '라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저도 '라떼'는 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E채널 '라떼부모'는 오늘(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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