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지민이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1시간을 유쾌하게 꽉 채웠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민은 영화 '조제'를 통해 남주혁과 재회한 것에 대해 "'눈이 부시게' 안에서 두 캐릭터 자체가 애틋한 만남을 보여줬던 터라 좋은 캐릭터간 케미로 생각해주신 것 같다. 우리도 바로 다시 만날 거라 생각 못했는데 '눈이 부시게' 끝날 때쯤 감독님이 제안해주셔서 고민도 됐지만, 아쉬운 부분을 다른 모습으로 채워나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제'와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결말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DJ 김신영에게 "방향성에 대해 다른 점보다는 원작은 사랑하는 과정, 이별하는 과정까지 섬세하게 담겼다면 우리 영화는 사랑하는 과정에 더 집중했다. 이별에 '왜?'라는 답을 주지 않는 영화다. '우리가 과연 이별 앞에서 단 한 가지 이유로 정의할 수 있을까?', '내게도 이별 이유에 솔직할 수 있을까?' 등 각각 캐릭터에 이별 책임감을 묻지 않게 하는 걸 해보자였다. 사랑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지민은 DJ 김신영의 '멜로퀸'이라는 칭찬에 "그럼 뭐하냐. 현실에서는..작품에서라도 잘해야 한다"고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멜로야말로 상대배우와 호흡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상대배우와 눈을 오래 지그시 바라보는 게 많다. 서로가 주는 에너지를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할 때도 내 에너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 주다 보면 상대도 주게 되어 있다"고 멜로 연기 비법을 공유했다.
앞서 한지민은 지난 2018년 '미쓰백'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에 한지민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삐 움직이다 보니 그때는 행사장 다녀온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꿈 같은 시간이었구나 싶다. 마냥 행복하고 즐기는 게 겁이 났다. 주변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시는게 행복한 것이지, 스스로는 그때 몰랐다. 이제서야 배우의 삶 안에서 빛이 났던 시기구나 받아들이는 것이지, 크게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메마를 수밖에 없는데, 우리 영화로 작게나마 따뜻해지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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