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태진이 박명수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김태진과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했다.

김태진은 오프닝에서 "인생이 뭐있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것 하려는 것이다"면서 "오늘도 즐거운 것, 먹는 얘기, 좋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힘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진은 "저는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씨를 대신해 진행을 맡았다. 박명수씨 근황을 많이 물어보시는데다음주 수요일에 돌아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도 저를 향한 응원의 댓글들 많이 보내주고 계신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토크쇼에 참석한 에바는 "코로나 때문에 통번역 행사가 취소되었다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11월, 12월이 조금 바쁜 것 같다. 3주 정도 잠을 세시간 밖에 못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영진은 "저는 폐지되는 게 한 두개가 아니고 2주 사이에 6개 정도가 취소되었다. 다시 무명세를 타고 있다"고 짠한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영진은 "전달력이 훌륭하다. 사연 집중도도 올라가고, 이입하게 된다. 마스크를 쓰고 계신데 이정도냐"면서 김태진의 정확한 딕션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박영진은 "얼마 전에 문자를 드렸는데 명수 형님이 다른 것 없이 '그래 너도 조심해라' 이렇게 단답형에 뛰어쓰기 없었다"면서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에 김태진은 "저도 형님께 심심하지 않으시냐고 안부 문자도 드렸는데 '라디오나 잘해'라고 문자가 오더라"고 인증했다.

에바는 "두 분은 애정을 많이 쏟나보다. 저는 번호도 모르는데 오히려 저한테 살갑게 대해주신다. 약간 아이같은 느낌도 있으시니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박명수에 대한 분석을 뽐냈다.

이어진 첫 사연은 사내 부부로 재직중인 남편이 아내는 성과급을 조금 받았는데 제 성과급은 용돈으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 박영진은 "본인이 등급이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고 에바는 "각자 비상금으로 쓰고 싶다는 건데 아내는 비상금이 적은 것인데 각자 살자는 내용이다. 그래도 같이 공유하면 아내분도 이것에 감동해서 쓰라고 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진은 "차라리 반으로 나누겠다. 이 상황이 언제 바뀔지 모르고 나누는 게 속 편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고민도 이어졌다. 에바는 '직장 생활 새내기인데 선배들은 초과근무를 하는데 저의 칼퇴가 고민된다'는 내용과 '함께 움직이는 분위기의 회사에서 혼자 퇴근해도 될지'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박영진은 "아직 이런 직장 문화가 과도기인 것 같다. 조직이라 관습도 있고, 가라고 한다고 가는 건 아니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김태진은 "한 청취자 님이 '먼저 가겠습니다' 대신 '정시 퇴근 하겠습니다'라고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태진은 "지금 비슷한 공감대의 의견이 쏟아지는데, 상사들 중에는 일부러 집에 늦게 가는 분들도 계신다고 한다. 저도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예전에는 주차장에서 자다가 들어간 적도 있다. 들어가자마자 아이가 자고 있을 타이밍에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마지막으로 에바는 "영해진 것 같고 밝아진 느낌이다. 너무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진은 "박명수씨의 컴백을 두 분이 함께 하게 된다. 다음주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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