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유깻잎 엄마의 눈물에 김원희와 김새롬이 함께 울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와 선우은숙, 최고기와 유깻잎, 박재훈과 박혜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재훈은 "이건 진짜 섭섭해서 하는 이야기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재훈은 "늦은 저녁 술자리를 가지면 형들은 전부 형수님들한테 전화가 온다. 그런데 난 새벽 3시가 돼도 전화가 안 온다. 내가 나가있으면 전화하거나 빨리 오라고 왜 안 했냐. 솔직히 제일 섭섭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죽했으면 다른 사람들이 한 이틀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 실제로 내가 이틀 동안 전화 안 했는데도 전화 안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혜영은 "내가 무관심하긴 했다. 되게 외로웠을거다. 나중에 세월이 지나면서 참 미안해지더라"라며 사과했다. 박혜영은 "근데 하나 발견한 건 있다. 얘기해도 되나? 또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다"라며 머뭇거렸다.
박혜영은 "잊히지 않는 게 있다. 집만 나가면 누구랑 있는지 보내주고 뭐 하는지 다 알려주는데 집에 오면 최근 기록 싹 삭제하더라"라며 "부부 싸움 직후 화나서 집을 뛰쳐나갔는데 핸드폰을 놓고 나갔더라. 기계치인 나한테 어떻게 그게 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박재훈을 긴장케 했다.
이름도 기억난다는 박혜영은 "유리였다. '유리야 지금쯤 수업 중이겠네. 그냥 보고 싶어서 문자해'라고 적혀있더라. 그때부터 계속 마음에 쌓았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믿지 말자. 믿지 말자'라고 생각했다"라며 13년 만에 처음 밝히는 속마음을 전했다.
박재훈은 "주변 형들이 아내한테는 꼬투리 잡히면 안 된다며 다 지우라고 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얘기했으면 오해를 풀기 쉬웠을 것 같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부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나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 방송으로 찍어서 그런 거냐"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영하는 "내 인생에 거짓말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하는 "지난번에 부산 신혼여행 가서 '새벽 3시 반에 들어왔네, 신혼여행을 그렇게 해서 망쳤네'하는 말을 듣고 내가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처럼 분위기를 잡고 즐겁게, 행복하게, 미소를 잃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혀 선우은숙을 감동케 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내가 볼때는 당신이 조금 달라졌다. 오늘 느낀 게 우리 청평에 있을 때 말도 많이 하고 내 얘기도 엄청 들어주더라. 집에 가서 자기 생각이 났다"라고 말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날 이영하는 직접 준비한 데이트 코스로 선우은숙을 안내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과 함께 지미봉을 오르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이영하는 "내가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탁 트인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MC들을 감탄케 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요트를 준비했다고 밝혀 선우은숙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영하는 "요트 타고 바다에 나가서 전망 좋은 곳을 구경하자"라고 전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요트를 타고 바닷바람을 만끽한 선우은숙은 "기분 너무 좋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영화 '타이타닉' 포즈를 제안했고, 선우은숙은 이영하의 손을 꼭 잡고 배 앞으로 나섰다. 선우은숙은 조심스럽게 팔을 벌렸고, 이영하는 그런 선우은숙을 뒤에서 잡아주며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고기, 유깻잎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고기와 유깻잎, 유깻잎 엄마, 솔잎이는 바다로 나들이를 떠났다. 유깻잎은 엄마에게 "솔직히 엄마가 돈 얘기를 할 줄 몰랐다. 물론 언젠가 할 이야기긴 하지만 오빠한테 다 오빠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유깻잎 엄마는 "너네 둘이 다니는 것도 싫고 같이 있는 것도 싫다. 솔잎이 만나는 거 말고는 연락하지도 마라. 그게 내가 바라는 것이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단둘이 케이블카를 타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유깻잎은 최고기에게 "엄마가 오빠한테 너무 상처되게 말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최고기는 "나도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 불러서 얘기를 했는데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하더라. 그래서 장모님 심정이 이해가 간다"라며 "나중에 내가 솔잎이 데리고 가서 맛있는 것 사드리고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유깻잎은 최고기에게 "이번에 되게 고생 많았다"라며 화해의 악수를 건넸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남자친구 없냐. 진짜 없냐"라고 물어 MC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최고기는 "장난삼아서 솔잎이한테 엄마 집에 가니까 삼촌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삼촌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유깻잎은 "진짜 없었다. 삼촌이 우리 친오빠 아니냐"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최고기가 "코코몽 이모랑 안경 쓴 삼촌이랑 있었다고 했다"라고 설명하자 유깻잎은 "친구 남친이 차를 태워줬었다. 그 삼촌을 얘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깻잎 엄마는 자는 솔잎이 보며 "나중에 크면 할머니가 얘기해 주겠다. 할머니가 너무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를 본 김원희와 김새롬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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