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FC원더우먼이 달라졌다.
전날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FC원더우먼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FC원더우먼은 FC구척장신과의 경기 후 확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송소희는 “저는 집에 가면 ’뭘 보안해야 될까’ 고민하고 싶었는데 살면서 그렇게 과격하게 누군가와 싸워본 게 처음이라”라고 이전 경기를 되짚어봤고 이천수는 “과격하게 당한 거 아냐?”라고 지적했다. 요니P는 “저는 아침에 깼는데 교통사고 당한 다음 날 같은 느낌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천수는 “우리 팀은 파울을 당하고 어필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라고 아쉬운 점을 내비쳤다. “저 어제 한번 했습니다”라며 손을 든 송소희의 모습에 이천수는 “(심판이) 못 듣잖아”라고 말했고 “저 정말 무섭게 (항의)했다”는 송소희의 말에 언니들은 “귀여워”를 연발했다.
“자기의 의사표현은 시합장에서 해줘야 돼”라며 “잡잖아? 똑같이 잡고 밀치면 같이 밀쳐버려”라고 일러주는 이천수의 말에 치타는 “우리 감독이 이런 사람인데 우리도 좀 성질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천수는 “이건 오해고요”라며 치타의 펀치 제스처에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슬픔은 없고 이제 우리한테는 미래 밖에 없기 때문에 훈련을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인 이천수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형일을 비롯한 후배들을 초빙해 본격적으로 몸싸움을 배우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나란히 5,6위인 FC액셔니스타와 FC원더우먼이 맞붙게 됐다. 두 팀은 각각 창단 후 첫 승, 정규리그 첫 승이 간절한 상황. 더불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육탄 방어도 서슴지 않는 원더우먼의 모습에 최진철은 “원더우먼이 달라졌어요야”라며 놀랐고 다른 팀 선수들 역시 “느낌부터가 달라”, “3일만에 (달라졌어)”라고 감탄했다. 순둥이 송소희마저 몸싸움을 하는 모습에 정혜인은 “들이미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FC원더우먼은 송소희-황소윤의 세트피스, 치타를 활용한 변칙 공격 등 총 공세를 펼쳤다. 신임 감독인 백지훈, 현영민은 “패턴 좋았다”며 이천수의 작전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 메모에 몰두해 웃음을 안겼다. 두 팀 모두 공격을 몰아쳤지만 번번이 무산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흘러가는 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는 원더우먼의 근성에 FC탑걸은 “원더우먼 정말 대박”이라며 관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전반전이 0대 0으로 끝났다.
최여진은 “애들이 구척장신이랑 하고 나서 몸싸움에 강해졌다”며 달라진 원더우먼의 모습에 놀랐다. 이영표는 “압박을 버텨야 한다”며 “우리가 옆으로 툭 치고 뛰는 게 된다”고 지시했다. 이천수는 “몸싸움이 너무 좋았다”고 만족하면서도 “정혜인, 최여진 씨가 툭 치고 갈 때 있잖아, 옆으로 부딪쳐야 돼”라고 조언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은 최근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며 방송 초반 전후반 진영 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등을 약속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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