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최백호가 자신의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가수 최백호가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선희는 이금희에게 "첫 여행을 누구와 함께 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선배님이었으면 좋겠더라. 이 등대 같은 느낌이다. 내가 노래를 하는데 등대처럼 나를 밝혀 주시는 분이다"며 첫 게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건너편 등대에 있는 최백호와 반갑게 인사했다. 이선희는 "선배님이 가이드해 주시면 저희가 부산 답사를 해보겠다"고 말했고, 이금희는 "오면서 부산에 대해 얘기했는데 좋은 추억이 많더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백호가 "저는 아픈 추억뿐이다. 실연의 추억이다"라고 말하자 이선희는 최백호의 실연의 장소 방문을 제안했다. 최백호는 '청사포'에 대해 "2절에 의미가 있다. '순정의 첫 키스', '열정의 그날 밤', '수줍던 너의 모습' 모든 의도가 거기 다 들어가 있다"고 밝혀 두 사람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선희는 최백호에게 "'부산에 가면' 그녀와 '낭만의 대하여'의 그녀가 같은 사람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최백호는 "다르다"고 답해 이선희와 이금희의 웃음꽃을 피웠다.

세 사람은 청학동으로 이동했다. 이선희는 최백호의 '1950 대평동'을 언급했고, 최백호는 "대평동이 이 근처다. 옛날에는 깡깡이 마을이라고 했다"며 "1950은 제가 태어난 해다. '1950 대평동'은 그곳을 떠나간 한 남자의 이야기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백호는 "영도와 저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저희 아버지가 정치를 하셨는데 여기가 아버지의 지역구였다. 그래서 여기 오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버지가 의원이 된 후로 5개월 만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참 정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살 때 어머니 돌아가셨다. 그날이 제 생에 가장 힘든 날이다. 어머니를 화장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 부둣가를 따라 버스를 타는데 제가 너무 우니까 사촌 형이 저를 데리고 버스에서 내렸다. 그때 안개가 자욱했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그 당시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부산은 저한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곳이다"고 덧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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