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재진이 이현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전날 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故이혅배를 추모하는 45RPM 박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쌍둥이처럼 같은 옷을 입고 나온 국화빵과 땅콩빵은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부르며 듀엣 대결을 펼쳤다. 국화빵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땅콩빵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솔로곡 ‘지난 날’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몸의 균형이 치우쳐진 걸로 보아 운동선수 같다”, “힙합 프로듀서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었던 땅콩빵의 정체는 ‘즐거운 생활’로 유명한 45RPM의 래퍼 박재진이었다. 판정단 루이는 “재진이 형?”이라며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놀랐다.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윤상 씨에게 덕심을 고백하기 위해서”라던 박재진은 “유재하, 윤상, 유영석, 김현철 선배님이 초등학교, 중학교 때 제 감수성을 만들어주신 분이다, 그런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해 선배들을 감동시켰다. 윤상은 “노래를 잘하신다, ‘지난 날’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진은 “’지난 날’은 초등학교 때 많이 부르기도 했던 곡인데 저희 팀 리더 형이 돌아가셔서”라고 울먹이며 지난 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현배를 언급했다. 그는 “저의 죄책감이나 저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게 노래의 힘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하며 “현배 형이 없는 무대에 혼자 서는 게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현배 형은 저의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 주셨던 멘토이고 저에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저희 음악을 들어주셨던 분들께 다시 그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새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으로 나눴던 메시지에서 현배 형이 작업한 곡을 보내주셨다, 그걸 선후배들이 단체곡으로 불러드리려고 한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