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여서정이 아빠 여홍철을 위로했다.

전날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과거의 아버지에게 위로를 보낸 여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심판으로 여자 체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 감독이자 두 사람의 가족인 김채은 씨가 등장했다. 김성주는 "남편 여홍철 씨가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여서정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며 “둘 중에 언제 더 기뻤는지” 물었고 김채은 씨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여서정”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조금 고민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는 김성주의 농담에 박세리는 당연하다는 듯 “저 같아도 딸이 받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공감했고 김성주는 “결혼 한 20년차인 줄 알겠다”며 폭소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임시 숙소에서 지낸 여서정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선발전을 앞두고 아빠 여홍철로부터 “긴장하지 말고 뛰어, 너무 부담 갖지 말고”라는 전화가 왔다.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며 “나 잘 못 할 것 같아”라는 자신 없는 여서정의 말에 여홍철은 “계속 몇 년 전부터 해왔던 기술이기 때문에”라고 달래 보려 했지만 여서정은 “아냐, 아빠가 나 하는 거 봤어야 했어. 심각해”라며 “죽을 것 같아”라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여서정은 올림픽 이후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던 것. 여홍철은 “선수는 이런 것도 극복해야 해, 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뛸 수는 없잖아”라며 체조 선배다운 멘트로 여서정의 멘털을 케어하면서도 "포기하지 말고"라고 다정하게 다독였다.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운 두 사람의 투 샷이 그려졌다. 여홍철은 “항상 ‘여홍철의 딸 여서정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본인이 얼마나 부담을 느꼈겠냐”며 “이제는 ‘여서정 아빠’라는 게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여서정의 동메달 확정됐을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서정은 아빠 여홍철의 애틀랜타 올림픽 출전에 대해 “그때는 금메달이 아니면 환호 받지 못했던 시대였던 것 같다”며 은메달을 따고도 오열했던 여홍철과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던 사회의 분위기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당시의 여홍철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충분히 잘했고… 그렇게 슬퍼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위로했다.

그러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여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서정의 실수가 나오자 심재학은 김채은 씨를 보며 “지금도 점수가 보이시죠?”라고 꼬집었고 김채은 씨는 “무릎이 구부러졌고 다리가 벌어졌다”며 대회 심판을 보고 있는 듯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여서정 선수는 “올림픽 후 뛰는 첫 시합이니까 저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라는 부담감을 보였다. 김채은 씨는 “현재 여서정 선수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지금 40~5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 패밀리 1,2세대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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