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맨 박명수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코너 '11시 내고향'을 진행해 청취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이번주는 거의 일을 안했다. 매주가 이랬으면 좋겠다. 월화수 쉬고 목요일만 나오고 또 금요일 왔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이제부터 다시 달릴 시간이다. 논 만큼 달려야 다음에 놀 수 있는 기간 재밌게 놀 수 있지 않겠냐"라는 말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청취자들과 전화연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청취자는 "떨리기도 하고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날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비슷한 또래의 딸이 있어서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지 알고 있다"며 "아직 사춘기는 안 왔죠? 어떤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청취자는 "온 것 같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갑자기 예민해지고 그럴 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중학교 1학년 되면 (사춘기가) 많이들 오는 것 같다. 그럴 때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엄마하고 이야기 많이 나눠라"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청취자는 만두 가게와 복권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했다. 박명수가 "1등이 나왔냐"고 묻자 "1등은 안 나왔다. 3등만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1등이 나와야 미어터지지 않냐"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4만 원치 복권을 사지만 1등 당첨이 안됐다는 사장님 청취자에 "사장님이 다음 1등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복권을 많이 사간 사람은 얼마까지 사갔냐"는 물음에 "1인당 10만원이 한도라 많이 살 수가 없다"고 말하며 "10만원씩 사시는 분들은 VIP다. 90도로 인사드린다"고 해 박명수가 폭소했다.

웹디자이너인 청취자는 이직 후 적응할 수 있을지, 미래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청취자가 웹디자이너로 일한 지 6년 됐다는 말에 일을 잘한다는 가정을 하고 낯을 가리는 편이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말에 박명수는 "저도 낯을 많이 가린다. 모르는 사람 만나는 걸 안 좋아한다. 무대에 서는 것과 사람 만나는 건 다르다. 무대 위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낯은 가린다. 근데 청취자 분도 낯은 가리지만 일을 잘하지 않냐. 일을 못하면 뭐라고 하는데 일을 잘하면 문제가 없다. 낯 가리는 것만 시간이 걸리는 거다. 청취자한테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는 분과 빨리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어떨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새로운 직장 가면 낯설겠지만 인사 잘하라. 인사 잘하는 분한테는 뭐라고 안 한다.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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