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캡처
'유퀴즈'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손예진이 여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손예진, 뇌 과학자, 전교 1등과 꼴찌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실종 수사 권위자가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웹툰 작가 이말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녹화에 불참한 조세호의 빈자리를 채웠다. 유재석과 이말년은 첫 번째 자기로 등장한 배우 손예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손예진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를 최근까지 찍었다"고 답했다.

이말년은 '국민 첫사랑' 손예진에게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손예진은 잠시 당황하다 이내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손예진은 현빈을 은근히 언급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예진은 데뷔 22년 동안 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며 "여배우로서 여배우 영화들이 많지 않다. 저에게 짊어지운 건 없는데 저 혼자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손예진의 연기를 향한 열정과 소신은 유재석과 이말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카이스트 생명과학 김대수 교수가 등장했다. 김대수 교수는 "사랑은 신경의 연결이다. 그렇게 뜨겁지는 않지만 없으면 섭섭하다"고 표현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김대수 교수는 "보통 정이라고 하는 애착 관계를 형성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김대수 교수는 일명 '깻잎 논쟁'을 벌였다. 김대수 교수는 "깻잎이 두 장이 붙어있다. 운명적으로 붙어있던 깻잎을 한 장은 그분이 먹고 한 장은 내가 먹었다는 게"라며 깻잎을 떼어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이말년은 "로맨티시스트다"며 감탄했다.

김대수 교수는 "배우자나 사랑하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다"고 강조했고, 유재석은 "결론이 났다. 상대방의 성향과 여건을 고려하고 해야 한다. 내 연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리 본능일지라고 하지 마라"고 정리했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모티브가 된 엄규민, 김도윤 자기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엄규민은 "귀여운 꼴찌 엄규민이다. 17살에서 지금 24살이다. 현재 예쁘게 군 복무 중이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윤은 "의대에 진학했다. 의대를 6년 다녀야 하는데 5년째인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고 전했다.

원래 꿈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김도윤은 "중3 때 처음으로 의사를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케냐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평생 의사 한 번 보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더라. 의사가 돼서 그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김도윤은 "어릴 때는 비둘기가 되고 싶었다. 학교 가는 길이 멀어서 날아가고 싶었다"고 전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 마음 안다"며 공감했고, 이말년은 "저는 돌 되고 싶었다. 돌은 가만히 있어도 뭐라고 안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석대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가 자기로 등장했다. 실종된 가족을 찾는 일을 20년 정도 했다는 이건수 교수는 "2013년 3700건으로 미국 월드레코드 아카데미 세계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퇴직하던 2017년 5600건 돌파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건수 교수는 "우리나라에 실종자가 이렇게 많았다 싶을 정도로 열 집 건너 하나의 이산가족이 있다"며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시간은 50~60년 전에 멈춰있다. 늘 아이를 그리워하고 바라보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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