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화장실에 쓰러져있는 이일화를 박단단이 발견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차연실(오현경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과 박수철(이종원 분)이 아픈 애나킴(이일화 분)을 돌보는 것을 허락했다.
이날 박수철은 차연실에게 애나킴에게 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은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살려서 미국 보내겠다는 거다. 단단이를 봐서라도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연실은 "그 여자랑 그렇게 살고 싶으면 나랑 헤어지겠다는 각서 쓰고 가라.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라며 오열했다.
아빠 박수철을 뒤따라 온 박단단은 박수철의 행동을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박수철이 "그 사람 너 낳아준 엄마야. 단단아"라고 했지만 박단단은 "그렇게 미워해놓고 미워한 거 다 까먹었냐. 그럴 수 있다. 용서할 수 있다. 그런데 엄마한테 그러면 안 된다. 지금까지 아빠 옆에 있던 사람은 엄마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말을 하냐. 애나 대표님한테 가고 싶으면 엄마 말대로 이혼하고 가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점심을 먹으러 가자면서 애나킴과의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단단은 당황했지만 "그냥 같이 밥 먹는다 생각해라"라는 이영국의 말에 애나킴 앞에 섰다. 애나킴은 "너 만나는 줄 알았으면 신경 쓰고 나오는 건데"라면서 박단단에게 음식을 퍼줬다.
밥을 먹고 나온 애나킴은 "우리 커피 한 잔 할 수 있을까?"라고 가려는 박단단을 불러세웠다. 이에 박단단은 "커피 마셔도 되냐 다음주에 수술하지 않냐"라고 애나킴을 걱정했다. 애나킴이 "나는 그냥 너 앞에 앉아만이라도 있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하자 박단단은 "옆에 있고 싶으면서 왜 그동안 나를 속였냐"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금 와서 나보고 어쩌자고 이러냐. 사람 마음을 왜 이렇게 아프게 하냐"라면서 그동안의 서운함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엄마 내가 미안하다. 아프지 마 엄마. 죽지 마 엄마"라면서 애나킴의 품에 안겼다.
애나킴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박단단은 토를 하는 애나킴을 간호하다 잠들었다. 잠에서 깬 애나킴은 이런 단단이를 보고 눈물을 삼켰다.
다음날 차연실은 박단단이 애나킴의 집에 있던 사실을 알고 "너무 배신감 느낀다. 어떻게 너까지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박단단은 "어제 애나 대표님이 토하고 아파하는데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었다.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해할까봐 거짓말했다"라며 "애나 대표님이 너무 미운데 자꾸 너무 불쌍하다. 너무 미안한데 나 한번만 이해해주면 안 되냐"라고 눈물을 보였다.
박단단의 말과 박수철의 말을 번갈아 떠올린 차연실은 "가서 그 여자 살려라.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거기 있지 않냐. 여기서 일하는 척 하지 말고 가라"라면서 치킨집에서 일하던 박수철을 떠밀었다. 박수철이 괜찮다고 하자 차연실은 "가서 어떻게든 그 여자 살려라. 당신 마음이 편해야 내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 그렇다. 그러니까 가라"라고 박수철을 보냈다. 그러면서 차연실은 애나킴에게 전화해 "우리 남편 거기 갈 거다. 우리 남편 실컷 부려 먹어라. 그래서 수술 받고 꼭 살아서 건강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마음을 꾹 참고 말했다.
하지만 애나킴은 본인의 집에 온 박수철을 돌려 보냈다. 그리곤 차연실과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애나킴은 "죽을 죄를 졌다"라면서 사과했다. "왜 이러냐. 우리 남편 갖다 쓰라니까 왜 싫대?"라고 의아해하는 차연실에게 애나킴은 "나쁜 마음 먹었던 거 맞다. 돈으로 회유해서 수철씨랑 단단이 미국에 데려가려고 했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미국에 가서 조용히 사라지겠다는 애나킴에게 차연실은 "그 몸으로 사라지면 남은 사람들 심정 어떨지 생각 안 하냐. 지금 나 나쁜 사람 만들려고 그러냐"라고 답답해했다. 그는 "수술 잘 해서 건강해져서 미국 가라. 그게 모두가 그쪽한테 바라는 일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생각한답시고 사라져서 사람들 애타게 만들지 말아라"라고 했다.
이후 차연실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너 엄마 수술하고 회복할 때까지 옆에 있어라. 그래야 너 아빠 마음도 편하고 나도 편할 것 같다"라고 박단단과 박수철이 애나킴을 간호하는 것을 허락했다.
조사라(박하나 분)과 차건(강은탁 분)은 베트남으로 떠나 함께 하자고 미래를 약속했다. 하지만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만 조사라는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다.
카페에서 마주 앉은 조사라는 "아저씨에게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을 해놓고 오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씻을 수 없는 죄를 져놓고 양심 없이 염치 없이 아저씨랑 다시 행복을 꿈꿨다"라며 "그래서 하늘에서 벌을 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나는 아저씨한테 미안하다는 말조차 할 자격이 없다. 우리 정말 여기까지인가보다. 나 용서하지 말아라"라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차건은 "사라씨 사랑한 거 후회한 적 없다. 난 최선을 다해서 당신을 사랑했다. 그래서 아무런 후회도 없다. 나 괜찮다"라고 조사라의 행복과 건강을 빌었다.
박단단, 이영국이 몸 상태가 안 좋아진 애나킴을 집으로 데려다 준 사이 박수철이 애나킴의 집에 도착했다. 박단단은 자리를 빌려 "다시 이 회장님 만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간 뒤 애나킴은 "단단이랑 영국이 허락해주면 안 되냐. 당신 이제 쟤들 못 말린다"라고 말했다. 생각에 빠진 박수철에게 애나킴은 "내가 이렇게 되어보니까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이다. 수철씨 단단이랑 영국이 서로 진심으로 좋아한다. 그런 사람 어디서 또 만나냐. 단단이 믿어라. 스스로 행복 찾아갈 수 있게. 부탁이다"라고 했다.
애나킴과 함께 잠들었던 박단단은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없는 애나킴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거실로 나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박단단은 화장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고 화장실에 쓰러져있는 애나킴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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