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남주혁이 기자와 인간 백이진 사이의 간극에 오열하며 성장통을 겪었다. 2009년 김태리에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며, 결국 남편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취재원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해 괴로워하는 백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희도(김태리 분)는 고유림(보나 분)의 귀화를 단독 보도로 전국민에 알린 백이진에 “적어도 유림이한테는 안 그럴 수 없었어?”라고 따졌다. 백이진은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하는데.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하나”라고 자조했다.

나희도는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백이진은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네. 그건 좀 나아?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 지도”라고 속마음과 다른 모난 말을 쏟아냈다.

나희도가 떠나자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라며 혹시 모를 언젠가의 상황이 닥쳐올까 두려워했다.

고유림은 문지웅(최현욱 분)에 “언제 한국에 올지 올 수는 있을지 그래서 널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나 약속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다른 사람 좋아지면 다른 사람 만나도 돼. 기약 없이 네 마음 묶어 두는 거 너무 이기적이잖아 안 하고 싶어”라고 부탁했다.

문지웅은 “뭐가 이기적이라는 건데. 이게 제일 이기적이야 지금.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니까? 그래 그럴 수 있겠지. 그런데 이미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네 넌. 난 멀어지지 않을 준비하고 있었어. 너 귀화한다는 얘기 듣자 마자 아르바이트 구했어. 그런데 뭐 약속하지 말자고”라고 울먹였다.

고유림은 “날 위해 살지마. 널 위해 살아. 날 위해 사는 거 우리 가족 하나로 나 충분히 벅차”라면서 “내 불행이 너한테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웅아”라고 안타깝게 말했다.

문지웅은 고유림이 러시아로 떠나는 날 공항으로 달려가 입맞추며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했다. 나희도와 고유림은 1년후 마드리드 결승전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방송말미, 2009년 UBS 앵커가 된 백이진은 나희도의 금메달 소식을 보도하며 현지 연결을 했고, 화면 너머의 나희도에게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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