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진희가 주상욱의 가문 탄압에 오열했고, 김영철은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2일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민씨(박진희 분) 가문을 탄압하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의 민씨 가문 탄압이 시작됐다. 장인 민제(김규철 분)를 사헌부로 압송시켜 조사를 진해하고 새 왕비를 들이 준비를 강행한 것. 아내 민씨에게는 연일 큰 모멸감을 안겼다. 수발을 드는 궁녀들을 모두 거두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하게 만들었고, 민씨는 직접 쌀을 씻고 상을 차려 끼니를 해결했다. 후궁과 가례를 치르려는 행태에 왕이기 전에 사람이 되라고 분노했다.
이지란(선동혁 분)은 심상치 않은 이성계(김영철 분)의 움직임에 직접 찾아가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딨냐면서 용서하라고 간청했다. 이에 이성계는 “지금 내 오장육부가 어찌 되었는지 아느냐. 난 살아 있는 게 아니다 난 이미 죽었다. 이제 난 원혼이다. 그 원한을 갚기 전에는 떠날 수도 없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지란은 아들 이화상(태항호 분)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계속되는 핍박에 민제는 결국 승복했고, 하륜(남성진 분)에 “내 죄를 모두 인정하네. 다시는 제자를 기르지 않겠네. 이미 사제의 연을 맺은 제자들과도 절대 만나지 않겠네. 정치하고도 담을 쌓고 그저 집안에 머물면서 서책이나 읽겠네. 남은 여생을 그리 보내겠네. 전하께 그리 고해주시게”라고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방원은 흡족해 했고, 이와 별개로 가례색은 그대로 추진하라 명했다. 모진 수모를 다 견뎌내던 민씨는 왕자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자 무너져 내렸다.
방과(김명수 분)는 “중전을 이대로 나두면 장차 조정의 큰 화를 불러올 것입니다”라며 가례색을 설치하려는 이방원에 “허면 끝내 새 왕비를 들이겠다는 것이오? 그리하여 우리 형제들이 겪었던 고통을 주상의 아들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거요?”라고 비난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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