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윤시윤, 배다빈의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2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첫 방송됐다.

이혼을 준비하는 중인 퍼스널 쇼퍼 현미래(배다빈 분)는 이혼 전문 변호사 이현재(윤시윤 분)를 만나기 직전이었다. 그는 엄마 진수정(박지영 분)과 만났다. 진수정은 "변호사 만나러 간다"라며 이혼 소송을 담당할 다른 변호사를 알아본다고 했다. 진수정은 "두 번 사기 당하기는 싫으니까. 처음부터 한 곳만 믿으면 안 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본인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현미래는 "이번 일로 자존감 무너지지 않는다"라며 "혼인 무효 되겠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진수정은 "혼인신고 먼저 한 것 말고 결혼에 해당하는 행동 한 게 없지 않냐"라고 딸을 안심시켰다.

변호사 아들 이현재, 치과 의사 아들 이윤재(오민석 분)을 둔 엄마 한경애(김혜옥 분)는 친구들 앞에서 짱짱한 아들들이 36, 39살이 될 때까지 결혼을 안 한 것으로 마음껏 내세우지 못했다. 그는 친구들의 오지랖에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화를 피하고 싶어했다.

이현재는 미리 사건 개요를 읽어 본 후 현미래를 만났다. 이현재는 "이 사건은 혼인 무효가 아니라 취소가 더 맞다고 본다"라며 취소로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현미래는 혼인 취소인 경우에는 기록이 남는다는 말에 "너무 싫다. 무효 소송으로 가겠다"라고 주장했다.

현미래가 "가볍게 생각했다. 혼인 신고를"이라고 하자 이현재는 "혼인 신고를 가볍게 생각했지만 결혼은 생각하지 않았냐"라고 꼬집었다. 현미래는 "혼인 신고만 했지 결혼에 관한 어떤 행동도 안 했다"라고 했지만, 이현재는 "혼인신고는 가장 확실한 행동이다. 결혼의"라면서 "요건이 안 되지 않냐.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강조했다.

해당 말에 현미래는 "금방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어렵지 않냐. 됐다"라면서 "혼인 취소로 가겠다. 그럼 이길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현재는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소송은 없다"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화가 끝날 무렵 현미래는 "엄마가 다른 로펌하고 접촉 중이다. 변호사님 실력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다"라면서 이혼 결심을 계기로 섣부른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현미래는 "다른 로펌하고 상담 결과 듣고 결정하고 싶다. 마음 상하지 않으면 좋겠다"라면서 이현재의 눈치를 살폈다. 이현재에게 화냈냐고 물어보던 현미래는 카페를 나선 이현재를 따라 나섰다. 그는 "내가 누굴 화나게 하면 되게 불편하다"라면서 이현재에게 다시금 화 안 났는지를 물었다. 이현재는 "나 화 안 났다"면서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면 화나냐"라고 되물었다. 현미래는 "신 변호사님이 소개해줬는데 제가 간 보는 것 같아서"라고 신경 쓰이는 이유를 설명했고 이현재는 "변호사 선택하는 건 현미래 씨 권리다. 저는 남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이현재는 엄마 진수정이 만나본 로펌에서 100% 이긴다는 답을 들었다는 말을 듣자 그 로펌에 사건을 맡기겠다고 했다.

윤재가 먹고 싶어한 아구찜 재료를 사서 집으로 향하던 한경애는 집 앞에서 시아버지 이경철(박인환 분)을 마주쳤다. 두 사람은 아들, 손자의 진전 없는 연애 소식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경애는 "사지육신 멀쩡해서 왜 여자를 못 만나냐"라며 답답해했다.

한경애는 아구찜을 들고 남편 이민호(박상원 분)과 함께 이현재의 집을 방문했다. 한경애는 돌고 돌아 "엄마는 너가 결혼 빨리 했으면 좋겠다"라고 본론을 꺼냈다. "알았어"라고 답하는 이현재에게 한경애는 "올해까지 결혼해라"라고 했다. 이현재가 "아직 사귀는 여자도 없는데 어떻게 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한경애는 "왜 없냐. 집안은 왜 이렇게 깔끔하냐. 사람이 빈 구석이 있어야 비집고 들어오지"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사진='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사진='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한편 현미래는 결혼을 약속했던 박준형에게 계속 시달렸다. 결국 집까지 찾아온 박준형에게 현미래는 "존경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박준형은 "왜 내 말보다 그 여자 말을 더 믿냐. 그 여자는 미국에서 끝내고 한국 온 거다"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현미래는 "아이는? 그 여자분 한국 와서 다시 만나고 집 구해준 것도 들었다"라고 박준형이 본인을 속였다고 했다. 이에 박준형은 당황하며 "아이랑 살 곳이 없다는데 어떡해. 그렇게 잔인한 사람이었냐. 다 지난 일이다. 미래 씨가 아직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다. 사랑하면 과거는 다 받아주는 거다. 우리 엄마 재산 보고 나 좋아했냐"라고 현미래를 가스라이팅했다.

이에 현미래는 "우리 집도 부자다"라고 했다. 박준형은 "강남 아파트 명의 반반하자니까 결혼하자던 사람이 할말은 아니지 않냐"라면서 "당신 눈에는 내가 쓰레기로 보이냐.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라면서 현미래에게 폭력적으로 나왔다. 이러한 상황은 현미래의 동생이 등장하면서 마무리됐다.

앞서 현미래는 혼인신고를 한 날 박준형의 전 애인에게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받았다. 전 애인과 대면한 현미래는 "난 피해자다. 피해자로서 받은 피해를 복구하는데 집중할 거다. 협조해달라"라고 박준형과의 이혼을 결심했다.

현미래는 박준형의 어머니와 독대했다. 박준형의 엄마는 현ㅁ래에게 "다 지난 일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혼인 신고가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현미래가 박준형을 용서하고 받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미래는 "나는 이미 해결 방식을 결정했다.준형씨와 난 같이 갈 수 없다"라며 "지금은 내가 사모님께 배려 받아야 할 시간인 것 같다"라고 했다. 박준형 역시 꽃바구니를 보내는 등 현미래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배려 없는 행동을 했다. 이에 현미래는 마음을 바꿔 이혼 소송을 이현재에게 맡길 결심을 했다.

하지만 이현재는 본인을 찾아온 현미래에게 "이 소송은 하지 않겠다"라고 예상 못한 대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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