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사진제공=TV조선

[헤럴드POP=김나율기자]'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가 빛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믿고 보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데다가 시즌1부터 시즌2까지 파격적인 전개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시즌3에서는 영 성적이 좋지 않다.

'결사곡3'는 새 시즌을 맞아 여러 변화를 꾀했다. 두 시즌을 함께한 김보연, 이태곤, 성훈까지 무려 세 배우가 교체됐을 뿐만 아니라, 유정준 감독을 대신해 오상원 감독이 연출을 대신 맡게 됐다. 배우와 연출 교체라는 파격적인 변화에 시청자들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물론, 세 배우를 대신해 투입된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배우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연기했지만, 배우가 교체된다는 소식에 이탈한 시청자들도 여럿 있었다.

이후 '결사곡3'은 특유의 파격적인 전개로 극을 이끌어갔다. 그러나 상황별 빙의신이 반복되자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깨졌다. 시청자들은 어느 순간 두 시즌을 달려온 의리로 함께했고, '결사곡3'는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또 '결사곡3'는 주말드라마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3주간 주 1회로 편성됐다. 기사로 편성 변경 소식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불친절한 안내를 받았고, 결국 토요일만 방송된다는 사실을 모르며 일요일에도 TV 앞에서 기다렸다. 결국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 창에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 무려 17.2%의 시청률을 달성했던 '결사곡'은 결국 시즌3에서 무너지게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결사곡3'는 닐슨코리아 기준 8.6%를 기록했다. 8%대의 시청률도 낮은 건 아니지만, 두 시즌의 시청률과 비교하면 영광을 잃어버린 셈이다.

'결사곡3'가 뒷심이 부족한 가운데, 과연 종영까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