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캡처
SBS '집사부일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재승 교수가 사랑과 질투에 대한 것을 뇌를 이용해 설명했다.

10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카이스트 뇌공학 정재승 교수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랑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정재승 교수는 뇌와 사랑에 대한 설명을 한다고 했다. 사랑과 뇌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다는 제자들에게 정재승 교수는 "몸이 반응하는 걸까, 뇌가 반응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이에 이승기는 몸이라고 하며 "사랑을 말하는 '하트'가 심장을 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유수빈은 "가슴 아니겠냐"며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빨리 뛰니까"라고 했다. 그런가하면리정은 "내가 눈으로 볼지 말지도 뇌가 결정하는 거니까 뇌가 반응하는 게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자 정재승 교수는 "사랑은 뇌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승기는 "저는 눈에서 먼저 반응한다"며 "보고 좋으면 눈에서 계속 보게 되고 사람의 상황을 관찰하게 되는데 관심이 없으면 시선이 좀 다르게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승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7~8년 가까이 '사랑학' 수업을 했다"며 " 수업이 딱 오픈하면 바로 수강신청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재승 교수는 다른 학교의 수업과는 조금 다르다"며 "사랑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데려와서 뇌를 MRI로 찍어준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기는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고 했다.

이어 정재승 교수는 사랑에 빠지면 3단계를 거친다고 했다. 사랑의 3단계에 대해 정재승 교수는 아들레날린 단계, 도파민 상태, 옥시토신 단계로 설명했다.

정재승 교수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허둥대고 말 잘 안 나오고. 그 사람 생각으로 심장이 너무 뛰고 생각만 해도 너무 흐뭇하다가 도파민은 강박적으로 중독돼서 너무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만나면 더 강한 스킨쉽을 하고 싶은 것"이라 했다. 마지막 옥시토신 단계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5년 정도 집에 안들어 오면 아내가 전화를 했는데 집에 갔는데 아내가 없으면 불안하고 그런 것"이라며 "같이 있으면 그 자체로 되게 마음이 편하고 안정돼서 각자 자기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정재승 교수는 정재승은 4~5년차 부부의 옥시토신 그래프를 보여주며 "아이가 태어나면 남편이 아내에게 섭섭한 일이 많아진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동현은 크게 공감하며 "저도 종종 그런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동현은 "심지어 진짜 삐진 적도 있는데 어느날 아내랑 둘만 여행을 가자고 하면 아내는 아이들 부터 생각을 하는데 그러면 전 정작 제가 '찬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섭섭했는데 이런게 있으니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깻잎 논쟁과 카풀 논쟁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유수빈 김동현은 카풀 자체가 안 된다고 했고 이승기와 리정은 '태우는 건 괜찮은데 조수석은 안 된다'고 했다.

정재승 교수는 이를 듣고 "깻잎논쟁이나 카풀논쟁 모두 오해를 유발할 수 있고 현대사회에서 그런 일이 많으니까 흥미로운 거다"며 "뇌과학자로서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이 상황이 됐을 때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궁금한데 질투에 생각보다 뇌의 많은 영역이 관여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사랑, 통제, 공포를 관장하는 영역이 모두 활성화되는데 이 세 가지가 모두 사랑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며 "사랑할수록 이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고 또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이와의 관계를 못 견디는 거고 내가 되게 자신이 있고 그런 일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 어떠한 공포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