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JTBC 새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방영 전과 방영 직후 작품 몰입을 방해하는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을 시작한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다. 앞서 과열된 입시 경쟁을 다룬 드라마 'SKY캐슬'로 큰 성공을 거뒀던 JTBC가 또 한번 교육 현실을 녹인 작품을 내놓아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그린마더스클럽'은 방영을 코앞에 두고 있던 지난 3월 주연 배우 추자현이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휩싸여 구설에 올랐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차오홍슈에 라면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김치를 '파오차이'(중국 절임 채소)로 표현한 것.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어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추자현은 영상을 삭제하고 소속사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표현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문제를 명확히 짚고 공식적으로 사과한 덕에 추자현은 예정대로 예능 출연 등 '그린마더스클럽' 홍보 활동까지 마쳤다. 하지만 방영이 시작되고 '그린마더스클럽' 첫회에서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실루엣이 아무런 관련 없는 장면에서 삽입되며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진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거 JTBC 웹예능 '워크맨'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논란이 커졌고, JTBC 측은 이에 "제작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의 유사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히며 수정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처럼 작품 외적인 이슈로 방영 초반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그린마더스클럽'. 전작 '서른, 아홉'이 8%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던 것에 비하면 '그린마더스클럽'은 첫 회 2.5%의 저조한 시청률을 받아들면서 아쉬움을 더한다. 드라마가 잇따른 악재를 딛고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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