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훈이 30억 빚을 지고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이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원순, 혜은이, 김청은 게스트 이훈을 보고 반가워하면서 "왜 이렇게 예뻐졌어"라고 선배미를 뿜어냈다. 이에 이훈은 "10kg 뺐다"라고 답했다.
이훈의 근황을 잘 몰랐던 박원숙은 "너 이혼한 건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훈은 "제 소식 못 들으셨어요?"라면서 이혼을 했다는 듯 답해 박원숙을 당황하게 했다. 깜빡 속은 박원숙은 "왜 이혼했냐?"라고 물었다. 그제야 이훈은 "농담이다. 잘 살고 있다"라며 농담임을 밝혔다.
이날 이훈은 10년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 30억 빚을 져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많이 힘들었다. 멀쩡히 살다가 쫓겨나서 집 방 하나에 일곱명이 모여서 살았다. 지나고 보니까 애엄마랑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다. 그렇다고 내가 다정다감하게 못해줬다. 1년 넘게 술 마시고 집에 가면 화를 냈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애 엄마,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이훈은 "이제는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이어 이훈은 첫사랑인 아내와 8년 연애 후 결혼했다면서 지금은 연애하는 느낌 보다는 가장 편한 술친구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저녁이면 아내와 각자 소주를 한 병씩을 마시면서 아이들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 마신 후 각자 헤어져서 잔다"라고 해 아내와 각방을 쓴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내고 말았다. 이훈은 각방을 쓰는 게 편하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다"라며 "늘 잘 때 아이들이 껴서 자고 아이가 엄마랑 자려고 하니까 불편했다. 그러면서 나는 소파에서 자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나니까 아이들이 따로 자도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훈은 "그러다보니까 스킨십도 안 한다. (아내와) 스킨십이 어색하다"라고 고백했다. 박원숙이 "젊은 애가 왜 그러니?"라고 타박하자 이훈은 "아내가 너무 싫어한다. 본인 갱년기라고 싫어한다"라고 했다. 이에 김청은 "살살 꼬셔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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