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박서현의 출산 과정 전후 상황이 그려졌다.
이택개 부친은 임신한 며느리 박서현을 위해 감자탕 재료를 사들고 았다. 시아버지는 감자탕과 토마토달걀볶음을 요리해 직접 저녁 밥상을 차려줬다. 시아버지는 아침은 뭘 먹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물으며 "서현아 잘해라. 너희 둘이 잘 살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택개는 "아빠는 서현이 잘 챙겨주고 다정하신 분이다. 아빠가 서현이한테 하는 걸 보고 저도 이제 서현이한테 더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위한 빨간 내복과 아기를 위한 빨간 실 팔찌, 편지를 넣은 빨간 봉투를 건넸다. 박서현은 시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감동적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시아버지는 "마음을 편안하게 지내라. 무슨 일이 있으면 택개한테 말하든지 아빠한테 말하라"라고 며느리를 살뜰히 챙겼다.
박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지고 시아버지에게 손편지를 처음 받는 거라 더 감동적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시아버지께 직접 못 전한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2월 26일 박서현의 출산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유도분만 24시간이 경과했지만 초산인 터라 반응이 없었고 분만 촉진제를 다시 투입했다. 하지만 분만 분만 촉진제가 잘 먹히지 않자 의사는 "천천히 낳아도 되고 빨리하려면 수술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서현은 "양수 터졌다. 아까보다 더 아프다"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수술동의서를 얻을 수 없는 박서현은 자연분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 36시간 진통 끝에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택개는 "서현아 콩콩이 낳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박서현을 꼭 안아줬다. 박서현은 아이를 보여주자 "콩콩아 행복하게 셋이서 잘 살자. 사랑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서현은 딸 이름을 하은이라는 정했다며 "택개가 이름을 여름처럼 밝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서현은 하은이 출생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기 출생 신고를 하려고 하자 아이가 아빠의 성이 아닌 엄마의 성을 따라야 한다는 것.
박서현은 "미성년자라 혼인신고를 못 했다. 남편 성을 따르려고 하니 택개가 외국인이라 국제 결혼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남편이 신고서를 적어야 한다. 그래서 같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교육 강사는 "이택개는 법적으로 아빠의 자격이 없다. 하은이의 보호자 권리는 박서현의 아버지인 것"이라며 "아버님과 연락이 안 되거나 급한 상황이 생기면 곤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산후조리원 퇴소 후 집으로 돌아왔다. 시아버지는 가구와 산모 몸에 좋다는 붕어즙을 챙겨왔다. 시아버지는 이택개에게 "이제 아빠 됐으니, 일도 열심히 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서현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싸우지 말고"라고 당부했다. 이택개는 "이제가 아빠가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 책임감이 생겼다"고 했다.
조리원 퇴소 후 첫 아기 목욕에 나섰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자 박서현과 이택개는 당황했지만, 이내 박서현은 차분하게 목욕을 마무리 했다. 이택개는 박서현에게 붕어즙을 건넸지만 박서현은 생선을 싫어한다며 거절했고, 이택개는 아버지의 마음을 거절하는 것 같아 또 한번 권유했지만 결국 말싸움으로 이어졌다.
박서현이 남편 흉기 협박으로 접금금지 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작진은 박서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서현은 이택개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과자를 사오자 투덜댔고, 이택개도 소리를 질렀다며 사소한 이유로 다투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칼을 들었다. 그걸로 택개가 신고를 해서 제가 피의자가 됐다"며 칼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묻자 "살기 싫고, 택개 너랑 애 안 키우고 나 혼자 키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긴급임시보호조치 때문에 아기와 만나지 못한다는 박서현은 "내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아기는 안된다고 했는데 보여주기 싫다고 하고 택개도 제 얼굴 보기 싫다고 했다. 자기는 (사과를) 못 받아주겠다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면 안되고 정신과 치료할 때까지 못 받아준다고 했다"라며 "아기는 택개가 데려가서 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서현은 이번 일은 온전히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사건 발생 이틀 후 이택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날 우울증이라고 핑계만 대고 다들 (온전한) 정신이 있는데 칼을 들고 절 죽이려고 하니까 뺏었다. 서현이가 먼저 시비 걸어서 싸웠다. 저는 먼저 때린 적이 없다. 계속 아기 사진 보내도 한 마디도 없고 제가 아기 보고 있는데 양육수당 보내달라고 하니까 안 보내준다. 서울에 있다고만 들었다. 서울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 왜 갔겠느냐. 그냥 놀러 간거다. 그냥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서 폭로하게 됐다. 임시 거취 장소는 아버지 집이라 아기 분유나 옷 용품을 챙겨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건발생 3일 후 박서현은 "욱하는 것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그냥 사과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갔다. 박서현은 "초등학교 4~5학년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폭행도 있었다. 집 빨리 나오고 싶고 아빠와 살기 싫었다"며 부모님 때문에 아이를 한번 낙태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그때 남편한테 맞아서 헤어졌는데, 남편이 미안하다고 찾아왔다. 그걸 한 번 봐줬다. 그 이후 또 임신해서 다시 만났다. 임신 말쯤 또 싸워서 그때는 제가 때리고 경찰서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기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그냥 너무 좋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신과 의사는 "산후 우울증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남편이 배려를 하고 아기와 함께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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