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판정단이 복면가수들의 무대로 세대 통합을 이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X세대와 Z세대를 하나로 만든 소연과 김승진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2라운드 솔로 무대가 시작된 가운데 첫 번째로 맞붙은 복면 가수는 닭꼬치와 대장내시경이었다. 닭꼬치는 이루의 ‘까만 안경’으로, 대장내시경은 YB의 ‘잊을게’로 첫 솔로 무대를 꾸미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육중완이 닭꼬치를 티맥스의 신민철로 추측한 가운데 래원이 미션에 성공해 받은 대장내시경의 힌트로 ‘판트남’이 나오자 이도진은 “판소리 트로트 남”이라며 힌트 조각을 끼워 맞췄다.

대장내시경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강태관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 판소리를 시작해 2010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장원에 올랐다”고 ‘판트남’이라는 별명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장원다운 판소리 한 곡조를 선보이기도.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제 목소리를 듣고 이계인 선생님 같다, 얼굴이 도적상이다 이런 편견이 많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주며 “여기서는 복면을 쓰고 노래하니까.. 편견을 깨고 저도 부드러운 감성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용필 선생님처럼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대중가수로서의 성공도 기대케 했다.

두 번째 조인 꽃바람과 별은 내 가슴에는 세대를 뛰어 넘는 무대를 보여줬다. 판정단이 ‘뻔한 멜로디’ 도입부만 듣고도 단번에 “걸그룹이 맞다”고 할 정도로 꽃바람이 요즘 감성을 보여준 반면, 별은 내 가슴에는 9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슬픈 바다’를 들려줬다. 두 복면 가수들로 인해 판정단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순식간에 30년의 세월을 느꼈다. “꽃바람 님이 부른 노래가 저도 좋아하는 장르인데 별은 내 가슴에 님의 노래가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았다, 가슴이 촉촉해지는 느낌이라 감동을 받았다”는 더보이즈 상연의 감상에 신봉선은 “너희에게도 통하는구나”라며 “우리 상연이랑 같은 세대다”라고 감격해 웃음을 줬다.

별은 내 가슴에가 X세대 감성을 제대로 어필하며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꽃바람은 산다라박의 추측대로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이었다. 김성주는 “오늘 소연 씨가 얻어가는 가장 큰 수확은 조상구 씨가 소연 씨에게 입덕했다는 것”이라고 전해 소연을 놀라게 했다. 조상구는 “보자마자 반했다”며 “춤도 너무 잘 추고 예쁘다”고 후배 소연의 무대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누렁이가 2연승에 성공해 가왕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 177대 가왕전이 이어진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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