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동석이 한 차원 더 강해진 주먹으로 돌아왔다.
1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려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과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가 6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은 데 이어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시즌에서 사랑 받은 마석도 캐릭터를 필두로 금천서 강력반팀이 돌아오며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범죄도시2'의 새로운 빌런 강해상이 등장, 역대급 악역을 만들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1'는 가리봉동 이야기에서 '범죄도시2'는 해외로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마석도가 해외로 나가서 해외로 나간 빌런을 어떻게 추적해서 응징하는가 통쾌함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주지 않을까 싶다. 1편의 세계관이 확장된 것이기 때문에 코믹과 액션이 업그레이드됐다. 그리고 배우분들이 함께 등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고 차이점은 빌런이 다르고 범죄 스케일도 다르고 범인들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과정도 다르다. 그 속에 깨알같은 유머와 통쾌한 액션이 차이점일 것 같다"고 '범죄도시2'에 대해 소개했다.
괴물형사 마석도로 돌아온 마동석은 "1부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지략, 여러 작전들 같은 재미요소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더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1'에 출연했던 윤계상은 호랑이 같다고, '범죄도시2' 출연자인 손석구는 사자 같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호랑이와 사자 비유를 했는데 두 맹수가 다 잔인하고 악랄하지만 서로 어떤 동물이 더 세다고 말할 수 없고 각자 가진 개성이 있는 맹수들이다. 1편의 빌런 2편의 빌런은 결도 색깔도 다른 빌런들이라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귀화는 "뭐가 애드리브고 뭐가 대사인지 모를 정도로 대사를 맛깔스럽게 내려고 했다. 워낙 긴 시간을 같이 한 동료라 눈빛만 봐도 뭘 하겠는지 알겠더라. 촬영 없을 때의 현장은 팬데믹 시국에 영화 촬영을 하다 보니까 기존 촬영 현장과는 많이 달랐다. 회식도 없고 소모임도 없었고 식사자리도 부담스러워서 문자나 전화로 상의했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달랐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박지환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찍기 전에 행복한 긴장이 됐다.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를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행복하고 만족스러웠고 잘 나와서 다행인 것 같다"고 웃었다.
마동석은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2000년대 중후반을 배경으로 삼은 것에 대해 "1편 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배경은 2004년이었다. 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사건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는데 2007~2010년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들이다. 기획 때부터 2008년으로 기획했고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가 조금씩 바뀐다. 최근을 향해 달려가게 될 거다"고 해 또 다른 시리즈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했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가 시즌1에 비해 잔혹함이 줄어들고 통쾌함이 커졌따는 평가에 "1편과 2편의 차이점은 액션을 협의할 때 잔혹한 범죄에 대한 응징을 콘셉트로 잡고 갔기 때문에 통쾌함이 더 느껴지신 것 같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통쾌함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한 마동석은 "시리즈에 대한 부분은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계속 다른 사건과 다른 빌런들,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고 8편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해놨다.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은데 너무 감사하게도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러 형태로 변형도 되고 다양한 시도를 할 거다. 어쨌든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은 유지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시리즈를 귀띔했다.
박지환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연이어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편에서는 나름 자기의 영역을 갖고 사업을 해나갔는데 다 잃은 상태에서 돌아옸다. 좀 더 빈곤하고 짠내나는 인간이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봤다. 그걸 기반으로 마석도와 다시 만나 우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그렸다. 좀 더 절실하고 열심히 사는, 그러면서도 재기를 꿈꾸는 인물로 간절하게 그리려고 했다. 단순한 유머를 남발하는 것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마석도를 만나는 게 좀 더 가치있지 않을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영화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오락영화로서의 유머러스함과 재미를 항상 가려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본 작업부터 감독님과 같이 하면서 유머와 코미디에 대해, 리얼리티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책도 수십 번씩 고쳐가면서 만든다. 여러 명의 머리를 모아 심의에 심의를 거쳐 노력하며 만들고 있다. 유머와 액션, 스릴러를 같이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유머를 놓지 않기 위해 신경 쓰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최귀화도 "어쩌면 최귀화라는 배우가 반장 역할을 하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했다. 역량을 다해서 재밌는 코미디를 만들겠다고 감독님한테 약속하고 아낌 없이 코미디를 살려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마석도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제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 제가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부분도 들어가있고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이 너무 하고 싶은데 저한테는 그런 역할들이 돌아오지 않을 때 만들어서 해봐야겠다는 마음도 섞여 있었다. 반평생은 영화를 했고 반평생은 복싱을 했는데 그런 액션도 영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범죄도시'라는 제목이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 제 자체와 제일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1편이 사랑 받아서 2편도 할 수 있게 됐고 훌륭한 배우분들, 훌륭한 감독님, 훌륭한 손석구 배우와 즐겁게 촬영했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마석도라는 캐릭터, '범죄도시'라는 영화는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동석은 손석구와의 액션 신을 회상하면서는 "두 배우뿐만 아니라 촬영감독도 위험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 다치고 찍었다. 어떻게 액션을 디자인하고 배려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복싱을 오래 했지만 다른 영화들 때문에 유도, 레슬링도 조금씩 배웠다. 이번에는 유도 장면을 넣기로 해서 제대로 배워보고자 세계적인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와 친해서 김동현 선수 체육관에 가서 배웠다. 복싱, 유도와 호신술을 섞었다. 매 편 진행될 때마다 새로운 상황, 장면들이 나오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액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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