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의 첫 번째 피해자이자 생손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 투어’에서는 100명의 여성을 살인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테드 번디의 첫 번째 피해 여성이자 생존자는 카렌 스파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카렌은 “제 침대 프레임에서 뭔가를 꺼내서 제 머리를 내리쳤다. 그리고 나의 몸에 쑤셔 넣을 무언가를 가져왔다. 내 장기를 찢어버렸다”고 18세 소녀 시절에 겪었던 끔찍한 사건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테드 번디의 첫 번째 피해자였다. 첫 번째로 기억나는 일은 병원에서 깨어난 거다. 당시 어떤 남성이 내 창문을 쳐다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이 아니라 테드 번디였다. 당시 카렌의 집에는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었다. 테드 번디는 그녀가 잠들기만을 기다렸었다.
카렌은 “성 착취를 당했고 구타를 당했고 두개골에 금이 갔고 뇌에 손상을 입었으며 청각과 시각이 손실됐다. 초반에는 신문 한 장도 읽을 수 없었다. 한 단어도 입 밖에 내뱉을 수 없었다. 그 해 내내 언어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들의 가족을 생각해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피해 여성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트라우마의 치유는 12단계를 거쳐서 나타난다. 맨 마지막 단계가 정상화와 회복이다. 그 정상화라는 게 피해가 없던 때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기억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게 정상화라고 한다. 잊을 수는 없는 거다”라며 주변의 기다림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다크 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극악무도한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다크 투어리즘’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던 사건을 통해 떠나는 언택트 세계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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