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포스터
'왜 오수재인가'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서현진과 황인엽의 싱크로율 없는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들끓게 하고 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

극중 서현진은 다이어트까지 불사, 독하고 예민하며 맡은 일은 어떻게든 성공으로 이끄는 오수재를 연기했다. 그리고 1화부터 연쇄적으로 터지는 사건들은 스릴러 법정물을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 황인엽과의 러브라인이 짙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이는 시청률로도 알 수 있는 상황.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왜 오수재인가'는 6%로 쾌조 스타트를 기록. 4화에 10.5%로 10%의 벽을 뚫었다. 하지만 9화에서 로맨스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가자 지난 2일 방송됐던 10화는 7.4%로 3.1P%나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빌런 최태국(허준호 분)과 오수재의 경쟁은 엄청난 몰입감을 일으켰다. 하지만 공찬과의 연애에 초점이 맞는 순간 극의 분위기는 확 바꼈다. 똑부러졌던 오수재는 공찬의 챙김과 애정표현에 정처없이 흔들렸다. 원래의 오수재라면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도 넘쳐났다.

서현진과 황인엽의 케미스트리가 없다는 것을 떠나 오수재의 캐릭터 붕괴, 스릴러 요소가 줄어든 것은 시청자들의 실망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왜 오수재인가'는 이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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